[궁금] 소모임 '글쓴당'의 방향성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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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09.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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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모임 '글쓴당'에

소소한 놀이의 하나로 '3줄 글쓰기'와

가끔 '한페이지' 분량의 짧은 글을 올리곤 합니다.


'3줄 글쓰기'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처럼

굳어지는(실제 물리적으로 그러지는 않겠지만) 머리를 풀어주는

그런 역할이고,


'한페이지'는

짧은 분량의 '끝맺음'이 있는 글쓰기 연습입니다.


어찌 보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은 이런 '소소한 행위로서의 글쓰기'이지만,

이 작은 행위에도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글쓰기'라는 '습관'을 갖고 싶음이 가장 큽니다.


누구나 '꿈'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꿈'이 현실화하는 것은 마치 '뜬구름'과 같습니다.

'아.. 나 저거 하고 싶다.'

이렇게 높은 이상향인 양 감상만 하는 것은 '감상'으로 끝납니다.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내 것은 아니지요.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행동'이라는 '습관'을 장착해야 합니다.

'행동'이 '꿈을 현실로 만드는 본질'이지요.


'꿈'을 조금 더 현실로 이뤄내고 싶어서,

'행동'을 내 몸에 자연스럽게 길들이기 위해서,

'습관'이라는 시동을 걸고 싶어서,

그래서, '3줄 글쓰기, 한페이지'와 같은 소소한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막상 해보면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

휘황찬란한 것도 아니지만,

하나씩 하나씩 '꾸준하게' 쌓아가다 보면

훗날에는 엉성하고 볼품없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덩어리는 하나 만들어놓게 되지 않을까요.


'꿈'으로만 바라볼 때는

바람 한 번 훅 불면 흩어질 몇 개의 알갱이이지만,

'꿈을 행동으로, 습관으로' 쌓아가다 보면

바람을 불어도 쉽사리 흩어지지 않을 덩어리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소모임 '글쓴당'에 글을 읽고 글을 올리시는 앙님들은

이 공간에 어떤 의미를 담고 계시는가요?

궁금해집니다.


모든 분이 작가로 데뷔하고자 하시는 것은 아닐 테고,

어떤 글을 써보고 싶으신가요?



끝.

댓글 11

어디가니님의 댓글

작성자 어디가니 (223.♡.204.36)
작성일 09.02 14:17
숙제를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새 단단한 굳은살 같은 글쓰기 습관이 박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9.02 16:08
@어디가니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손가락이 알아서 좌라락 풀어내는 경지에 다다르고 싶어집니다. 흐흐흐 ^^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4.37)
작성일 09.02 15:53
저는 짧은 소재로 여러 상황을 만들어 보는 걸 즐기고 있습니다.
상상이나 공상은 늘 즐겁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소재가 있으면 구체화시켜보기도 하고 섞어 보기도 하고 그러는 거죠.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9.02 16:10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이런 짧은 글쓰기는 '그물 끌어올리기'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배를 몰고 가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물을 끌어올리는데, 어느 날 묵직한 녀석이.. 흐흐흐 ^^

적운창님의 댓글

작성자 적운창 (42.♡.63.161)
작성일 09.03 19:59
가끔 다른 분들의 글쓰기에서 영감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1빡하고 버닝이 끝나서 몽롱할 때 다른 분들의 글을 보고 다시 충전하기도 합니다.
소중한 곳이죠.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9.04 09:43
@적운창님에게 답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있는 것 같아서.. 좋네요. ^^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공간을 꾸미고 싶은 마음만 한 가득입니다.

아리아리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리아리션 (125.♡.111.106)
작성일 09.11 14:18
소모임 둘러보다가 우연히 들어와서 올리신 글들을 읽어보고 감탄하고 갑니다.
전형적인 이과 인간이라 글쓰기 솜씨가 없어서 읽는데 만족합니다만,
자주 오다보면 글 쓸 용기가 생겨날지도 모르죠.
종종 들리겠습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9.11 14:35
@아리아리션님에게 답글 '3줄 글쓰기'로 가볍게 몸을 풀 듯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댓글을 달면서 느끼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

소금쥬스님의 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09.23 19:12
우리 경로당 오셔서 말 좀 쓰가주이소...
일단 제가 먼저 가야하겠지요.
우리 경로당 살려야 하는데.....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66.165)
작성일 09.23 19:33
@소금쥬스님에게 답글 슬쩍 슬쩍 방문은 하는데 무얼 써야할까 망설이곤 하네요. ^^;

일리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일리악 (203.♡.180.14)
작성일 11.02 11:28
멋진 글쓰기이고 바른 말씀이십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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