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9/9) 오늘의 한 단어 -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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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9 10:23
본문
= 참여 방법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이번에도 졌다.
벌써 다섯 번째다.
확률적으로 보면 한 번쯤은 이길 때도 된 것 같은데, 이번에도 졌다.
그래서,
그녀가 내게 키스를 했다.
다음에는 내가 꼭 이겨서,
그녀에게 키스를 하고 말테다.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댓글 2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이거 보여, 이거?"
그가 손짓을 하니, 머리 위로 새로운 문양 하나가 두둥실 떠오르더니 천천히 회전한다.
어깨가 으쓱하다. 문양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솜털같은 불꽃들이 타오르는 게 아주 화려하다.
"어허, 이거 이거.. 뭘 그렇게 자세히 들여다보오, 하긴.. 뭐 구경하는 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
어깨 뿐만 아니라 아주 턱도 하늘을 찌를 태세다. 저런 귀한 건 도대체 어디서 얻는 것인지.
"이제 실컷 구경했을테니 얼른 문을 여시요. 이 몸이 여간 바빠서 말이지.."
손짓을 하며 문을 열려는 찰라, 엇? 저건 뭔지? 머리 위에 돌던 문양이 잠시 깜빡거린다.
"자.. 잠시! 이거.. 이거.."
화려하게 회전을 하던 문양이 순간 어둑하고 칙칙한 색으로 변하더니 바지직 하며 사라진다.
뭔가 눈치를 챘던지 그는 잽싸게 뒤돌아 도망치기 시작하다.
"저.. 저.. 저 놈 잡아라!"
잘 쓰셨습니다. ^^
그가 손짓을 하니, 머리 위로 새로운 문양 하나가 두둥실 떠오르더니 천천히 회전한다.
어깨가 으쓱하다. 문양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솜털같은 불꽃들이 타오르는 게 아주 화려하다.
"어허, 이거 이거.. 뭘 그렇게 자세히 들여다보오, 하긴.. 뭐 구경하는 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
어깨 뿐만 아니라 아주 턱도 하늘을 찌를 태세다. 저런 귀한 건 도대체 어디서 얻는 것인지.
"이제 실컷 구경했을테니 얼른 문을 여시요. 이 몸이 여간 바빠서 말이지.."
손짓을 하며 문을 열려는 찰라, 엇? 저건 뭔지? 머리 위에 돌던 문양이 잠시 깜빡거린다.
"자.. 잠시! 이거.. 이거.."
화려하게 회전을 하던 문양이 순간 어둑하고 칙칙한 색으로 변하더니 바지직 하며 사라진다.
뭔가 눈치를 챘던지 그는 잽싸게 뒤돌아 도망치기 시작하다.
"저.. 저.. 저 놈 잡아라!"
잘 쓰셨습니다. ^^
하늘걷기님의 댓글
“소림사 가는 길이 여기가 맞아요?”
“뭐 이벤트나 퀘스트 없이 그냥 가는 건가?”
“경비병들은 공격 못하지?”
“우리보다 레벨이 훨씬 높지.”
“이놈의 게임은 엔피시 레벨도 못 보게 해놨냐?”
이 무도한 자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건 물론이고 포쾌인 나를 보고서도 예의가 없다.
포쾌 하면 포두 아래 직책으로 포졸과 정용을 거느리는, 적어도 이 서쪽 출구의 검문검색 책임자인데 예의 없이 목을 축일 수고비 한푼도 주지 않았다.
뭐라도 내놓을 때까지 이놈들을 붙잡아 놓고 싶지만, 포두 나리께서 머리 위에 이상한 문양을 띄우고 다니는 자들은 그냥 보내 주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래서 요새 참 일하기가 싫었다.
다른 입구는 반나절 근무를 서면 주머니가 두둑해 지는데 이쪽은 영 글러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