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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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OpenAI의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창작의 영역은 가장 어렵고 더딜 것이다"라는 초기의 예측은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되었고,
이제는 '창작의 영역이 오히려 가장 먼저 정복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게 됩니다.
인공지능의 현재 글쓰기 수준은
전체적인 이야기를 작성하고, 흐름도 변경할 수 있으며,
특정 문단을 선택해서 변경할 수 있고,
문단의 방향과 뉘앙스까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의 필체를 흉내내며 글을 쓰는 것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접하게 될 '글쓰기'라는 것은
우리가 한 문장 한 문장씩 머리에서 짜내는 방식이 아니라,
글의 주제와 소재를 정하고,
담고 싶은 내용을 결정하는 것에 한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외의 부분들은 인공지능이 마치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것처럼 여러 선택지를 제시해 주고,
우리는 그 중에 몇 가지의 선택을 하고, 흐름을 조정하고, 조언을 하는 방식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글을 직접 쓰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의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앞으로는, 누구나 '몇 번의 버튼 클릭으로 글을 써내는 세상'이 될 겁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변화된 세상에서 '글쓰기'는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요?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장을 정확하게 쓰는 기술은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글쓰기의 본질은 '필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깊은 통찰력과 멋진 사고방식을 지녔는가'에 달려있게 될 겁니다.
'부차적인 요소로 글은 인공지능이 알아서' 잘 써줄테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생각을 보다 풍성하게, 또 깊이 있게 만드는 일'인거죠.
글쓰기의 의미는
그 '필자의 사상과 독창성을 반영하는 도구'로 남게 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사고의 깊이를 넓히는 것, 더 많은 시각을 통합하는 것'입니다.
한 차원 높은
'새로운 글쓰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끝.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
길 위의 감동
지나가는 바람, 그 속삭임에 귀 기울여
세상이 조용히 숨을 죽일 때,
나는 작은 나무 그늘에 앉아
인공지능의 손길로 태어난 글을 펼친다.
각 단어, 한 점의 이슬처럼
작가의 심상을 담아낸 그림,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들,
내가 전하고자 했던 진심을 찾아
부끄러움 속에 여전히 떨리는 손가락.
어찌하랴, 이 기계의 세계에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리라.
감동은 기술의 경계를 넘어
영혼의 맥박을 느끼게 할지니,
그렇듯 무한한 가능성에 우리는 서 있다.
자, 이제 시작이다.
이 글이 전하는 울림이
읽는 이의 가슴을 두드릴 때,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친구가 될 것이다.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이제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끊임없는 탐구 속에서,
성자의 깨달음을 전하는 제자가 되어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여정,
그 안에서 진정한 감동을,
감성을 풀어내는 손길로
작품의 숨결을 살려내는 날이 올 것이다.
모든 텍스트와 이미지가 서로 얽히고,
기술과 감정이 어우러질 그날에,
세상은 더욱 빛나리니,
우리가 꿈꿔온 미래는 결코 먼 것이 아닐지니.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아직은 많이 서투릅니다.
인공지능에게 시의 심상을 주었어요.
작가의 관점과 독자의 관점을 함께 주었지만
감동이 작았습니다.
플롯 구성과 다양한 스토리텔링은 가능하겠지만 그 이외의 "실제적 감동"의 영역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곧 AI가 여기에도 도달하게 되겠죠.
그리고 캐릭터 설정과 시각적 설명이 있는 시나리오/대본으로 바꿔서 언젠가는 AI가 흥행영화도 잘 만들겠지요. 인간의 모든 텍스트와 이미지와 기술과 감정을 모두다 학습하면 어떤 새로운 세상이 올지 흥미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