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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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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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들이 가을 축제 조명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축제와는 별개로,
잎사귀의 색을 바꾸고 부드러운 바람에 맞춰 나뭇잎을 떨구며 서로를 기념하는 것 같습니다.
떨어지는 나뭇잎 아래에 가만히 서서,
느티나무가 되어 보았습니다.
천년을 살되 설 자리를 가리지 않는다는 느티나무.
크고, 높고, 넓은 포용력과 존귀함, 으뜸의 상징.
저는 느티나무가 좋습니다.
댓글 2
벗님님의 댓글
어떤 이에 대해 말할 때
그는 어떠 어떠 할 것이다.. 라고 바로 평을 하게 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가 살아온 삶이 그 스스로 하나의 꼬리표가 되어 등 뒤에 붙게 되는 것이지요.
굳이 자신이 스스로를 소개하지 않아도 등 뒤에 붙은 꼬리표가 빛이 납니다.
행색이 초라하고, 걸친 것이 누추하고, 발음과 발성이 넉넉치 않아도
등 뒤에서 환하게 비춰오는 그 섬광에 모두들 환하게 미소를 짓게 됩니다.
손톱만큼이라도, 그런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어봅니다.
저 찬란한 나무들처럼 말이죠.
그는 어떠 어떠 할 것이다.. 라고 바로 평을 하게 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가 살아온 삶이 그 스스로 하나의 꼬리표가 되어 등 뒤에 붙게 되는 것이지요.
굳이 자신이 스스로를 소개하지 않아도 등 뒤에 붙은 꼬리표가 빛이 납니다.
행색이 초라하고, 걸친 것이 누추하고, 발음과 발성이 넉넉치 않아도
등 뒤에서 환하게 비춰오는 그 섬광에 모두들 환하게 미소를 짓게 됩니다.
손톱만큼이라도, 그런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어봅니다.
저 찬란한 나무들처럼 말이죠.
팬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