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11/07) 던져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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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11.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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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 하고 닫고 있으면 안 된다.

이거 건강에 좋지 않다.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울적하고..

하지만 견뎌야지, 인내해야지 하면서

속으로만 담고 있는 거,

이거 건강에 좋지 않다.

되도록이면 풀어버려야 한다.

꺼내놓아야 한다.


마음 속에 간직하는 것은

'좋은 것'만, '예쁜 것'만.

이런 것들만 간직하자.

다음에도 즐겁게 펼쳐볼 수 있도록.


지저분하고,

더럽고,

화가 나고,

불편한 것들을

좌판을 펼쳐 놓은 것처럼

노래를 불러서 날려버리든,

술 한잔과 함께 삼켜버리든,

친한 지인과 안주 삼아 씹어버리든,

어떻게든 탁탁 털어버리자.

그렇게 '내 것이 아니라'며 내 곁에서 멀리 떨쳐버리자,

이런 게 마음에 좋다.


잊어버리는 게 건강에 좋다.


길게 보자.

세상은 점점 좋은 방향,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른다.


지금은 단지 파고가 높을 뿐,

키를 넘겨 솟아오른 벽을 보는 듯 하지만,

결국 이 시기는 지나고,

결국 이 고난은 지나간다.


풀어버리자,

던저버리자.


우리 이렇게 하루를 저 멀리로 보내버리자.


신나는 내일,

어차리 다가올 '그 날'을 위해.



끝.

댓글 1

소금쥬스님의 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18:37
마음을 내려 놓는게 쉬운게 아닌거 압니다..
제 부친 89세이신데 오늘 저녁 드시면서 몆십년 마음에 묵은 두었던 이야기 하시는데
정말 이런걸 잊어 버린다는거 많이 힘드신거같아요..,.
상당히 꼼꼼하신 분이십니다...
저는 술 한잔 마시고 툭툭 털어 버리는 성격이라....
그려러니 하고 삽니다..
인생 머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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