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오늘의 한 단어 - 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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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2024.11.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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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는 고민에 빠졌다.

빨리 발견하지 못했으면 휘빈은 세자를 반위(암)에 걸리게 했을뻔했다.


'그... 거니라는 무당년을 들이지 말았어야 했는데....'


당시 세종시절 '거니'라는 무당은 신기하게도 외국 문물인 "탬버린" 점을 치기로 세세에 소문이 났으며 다리를 벌려 요망한점을 치기로 유명했다. 사록에는 그년을 휘빈이 내당에 들이면서 일이 이지경이 되었다.




새로들인 순빈은 잘 하는줄 알았는데 오늘 보고를 받고 과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전하... 순빈마마가 알고보니 레즈비언 이었사옵니다"


ㅡ 허어... 상서롭지 아니하다.





이도는 평소 상념을 경계했다.

상념은 쓸데없는 잡생각이라 치부하였다.

보고를 받은 오늘은 편전에 들기조차 싫다.


'상념은 잡념이다. 경계하라'

'상념은 잡념이다. 경계하라'

'상념은 잡념이다. 경계하라'

'상념은 잡념이다. 경계하라'



오랜 고민끝에....





이도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편전에서 도승지에게 조서를 낭독하게 했다.









도승지 : "전하께서 오늘 아침 대신들에게 전하는 조서를 내리셨소"



ㅡ 그대들은 들으라, 이제 동궁의 세자빈에 관련한 모든 일은 내명부에서 알아서 하게 하되, 이번 며느리는 내가 특별히 "세자빈 인턴제" 를 실시하겠으니 대신들은 이 일에 관여치 말라

댓글 2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1.18 12:50
* 이어지는 내용을 구상하고 정리한 후, chatGPT에게 글을 맡겨 봤습니다.

이도는 거니의 점괘가 틀린 것에 대해 냉정하고도 확고한 결정을 내렸다.
그가 방을 붙였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이들은 그제야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한때 궁궐 안에서 점을 치며 입지를 넓혔던 무당 거니가 이제는 한낱 시장 한복판에서 비웃음거리로 전락한 것.
이도는 단호했다.

"다시는 이런 요망한 이를 궁궐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갑고 뚜렷했다.
말 한마디가 내려지자, 그간 얽히던 모든 의혹과 불안들이 그의 손끝에서 사라져갔다.

순빈, 그 역시 물러날 운명이었다. 이도는 그 어떤 정황에 연연하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이제 더는 복잡할 필요도, 더 이상은 미련이 없었다.
물러나는 것, 그것이 결론이었다.
이도는 그것이 그저 그저 '이해'되는 일이라고만 여겼다.
일체의 감정적 동요 없이 그는 세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구상했다.

"세자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이 말이 그 마음 속에서 울려 퍼졌다.
이도는 단순한 왕이 아니었다. 그는 왕이자 스승이었다.
세자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이도는 그 길을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세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명확한 가르침이 아니었다. 그 이상이었다.
이도는 길고 깊은 사색을 통해, 세자에게 어떤 스승을 들여야 할지,
그리고 그 스승이 갖춰야 할 기량은 무엇인지 철저히 점검하기 시작했다.
이름 난 스승들을 하나하나 불러모았다.
그들의 기량을, 실력을, 존재감을, 모든 것을 꼼꼼히 파악해 가며, 이도는 냉정한 판단의 눈으로 그들을 점검했다.

조용히 그의 손끝에서 한 권의 책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페이지에는 단순히 ‘지식’만이 아닌,
인생에 대한 무게감, 사람의 마음에 대한 깊이와 비밀이 담겨 있었다.
한 사람 한 사람, 그가 세자에게 던져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가늠해 가며,
이도는 마치 책을 읽듯 그들을 들여다보았다.
각자의 기량을 점검하며 이도는 그것이 단순히 권력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세자를 이끌어갈 진정한 스승을 찾아가는 여정임을 직감했다.

궁궐 내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말들, 속내가 숨겨진 대화들 속에서 이도는 늘 고독했다.
그가 나아갈 길은 늘 외로웠고,
결정을 내릴 때마다 그는 자신이 느끼는 그 짧은 순간의 가슴 속 울림을 반드시 기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내리는 일은 그에게 있어 가장 진지하고 고요한 순간이었으며,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 깊은 사유의 끝에서 그는 늘 그 결정을 내렸다.
한숨을 깊이 쉬고, 그의 눈은 다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그가 고른 스승들이 세자를 얼마나 잘 이끌어줄 것인지를 가늠하는 눈빛이 깊어졌다.
그 안에는 고뇌가 있었고, 그 고뇌 속에서 깊은 지혜가 싹텄다.

궁궐은 언제나 그런 곳이었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미세하게 얽히고, 또 미세하게 풀려나갔다.
그러나 이도는 그 미세한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정답을 찾고 있었다.
그의 손끝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모두 '올바름'을 향해 가는 여정이었다.
그것이 바로 이도가 왕으로서 가야 할 길이었고, 그가 선택한 길이었다.

궁궐 내에서의 위태로운 기류가 멈춘 것도 아니었고, 사람들의 속내는 여전히 불안정했지만,
이도는 그 모든 것을 흡수하고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그의 마음 속에는 단지 하나,
세자의 올바른 길만이 있었다.
그 길을 위해 무엇이든 선택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것이 이도가 왕이 되기 위한 본질이었고, 세자에게 맡겨야 할 '길'이었다.


잘 쓰셨습니다. ^^

팬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1.18 18:02
문종의 계비에 대한 기사가 있네요. 본 글의 배경에 대해서 링크 한번 올립니다.
http://m.gof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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