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여요, 그 단어] (11/21) 칼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11.21 15:31
본문
ㅡ 이제 글렀어.
이마의 흐르는 땀을 막으려 머리에 검은천을 두른 늙은장인이
붉게 가열한 쇠 두개를 바닥에 내동댕이 치면서 한숨을 쉰다.
아니 사토오 무슨말이야? 뜬금없이?
ㅡ 아무리 우리가 접쇠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제 다이묘들은 댓뽀만 찾아대니... 글르지 않고 뭐야?
또 그소리로군. 그 포르투갈 상인들이 뻔질나게 이곳을 드나들면서 댓뽀를 유입시키고 있으니 그런소리 나올만도 하지...
ㅡ 근데말야...
....
ㅡ ..........
아! 빨리 말하지 않고 뭘해? 철 다 식는구만!!! 일단 그 철주좀 줘보게!
건너편 노인이 식어가는 철주를 괭꼬치에 끼워 다시 석탄불에 우겨넣는다.
ㅡ 우리가 댓뽀를 만들어 보는건 어떤가?
아서... 우리는 대대로 대장장이로만 살아왔잖는가 다시는 그런 말 말게
* 8세기 옥강의 발전이후 도검류가 발전한 일본이 16세기에 이르러 댓뽀와 무댓뽀의 차이로 역사가 갈리게 된다.
댓글 2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벗님님에게 답글
그거 맞습니다. ^^ 한번은 명나라의 이여송이 평양을 지나 왜군을 추격하고 있었습니다.
일본군은 이미 명나라제 대포의 맛을 본 터라 꽁무니 빠져라 후퇴하고 있었죠.
왜놈들이 자세히 보니 명군이 무댓뽀로 오고 있거든요? 백병전에는 자신있던 사무라이들이 생각을 바꿉니다.
그래서 말의 기수를 돌려 백병전으로 붙은곳이 현재 고양시에 있는 "벽제" 입니다.
이 기세를 타고 쭉 다시 올라갔어야 했던 왜놈들은
행주대첩에 어이없이 지고나서 군세가 이제 기울기 시작하는 역사적 사실이 있지요.
일본군은 이미 명나라제 대포의 맛을 본 터라 꽁무니 빠져라 후퇴하고 있었죠.
왜놈들이 자세히 보니 명군이 무댓뽀로 오고 있거든요? 백병전에는 자신있던 사무라이들이 생각을 바꿉니다.
그래서 말의 기수를 돌려 백병전으로 붙은곳이 현재 고양시에 있는 "벽제" 입니다.
이 기세를 타고 쭉 다시 올라갔어야 했던 왜놈들은
행주대첩에 어이없이 지고나서 군세가 이제 기울기 시작하는 역사적 사실이 있지요.
벗님님의 댓글
'이거다, 아니 이거다'.. 서로 무대뽀로 싸우는 듯한 한 형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