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착한 소년은 아무에게도 착한 아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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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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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읽히는 책은 다시 펼쳐 읽지 않는다
두번째 읽었을 때야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있고
세번째 읽으면 모든 스토리를 알 것도 같지만
네번째 읽고나니 도무지 내가 뭘 읽은 건가 싶은
그렇게 열번쯤 읽고나니 천지에 이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는
그런 글을 쓰려한다.
모두에게 칭찬받는 글은 아름답지도 않고 진리도 아니다.
극악한 악인과 추함과 2찍이 넘치는 세상에 어찌
그들 모두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으려나
아름다운 글은 욕먹기 마련이고, 진리를 곡해하는 이는 어디에나 있다
나는 우리편의 칭찬보다 너희들이 욕하지 않음에 반성한다
모두에게 착한 소년은 아무에게도 착한 아이가 아니다
댓글 5
조알님의 댓글
제목보고 문득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제가 딱 모두에게 친절하고 모두에게 두루두루 무난한 성격이거든요. 사실은 저는 타인에 대한 관심이 딱히 없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은 그걸 잘 인지하지 못하고요. 저 자신을 돌아보면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면서 사실은 아무에게도 좋은 사람이 아닌 그런 인간인 것 같아요. 무난하게 나름 인기있는 강의를 하는 겉보기에 좋은 교육자이지만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했는가 돌아보게 되고요, 사실은 주변에 관심 없는데 그냥 친절 페이스만 장착하고 사람들의 호감만 얻고 먹튀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또 누군가가 나를 싫어할법한 올바른 소리를 용기내서 하기보다는 누군가 깨어있는 사람의 목소리에 숨어서 묻어가려고 하기도 하고요.. 음.. 쓰신 글 보니 더더욱 고민이 되네요..
diynbetterlife님의 댓글의 댓글
@조알님에게 답글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
노력하는거죠. 공감도 연대도 용기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노력하는거죠. 공감도 연대도 용기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벗님님의 댓글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가, 어느 만큼 기울여야 하는가.
정답은 없고 오로지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들이 연달아 놓여 있는..
망설여집니다.
적당 이라는 두리뭉실하고 안전하는 길을 선택할지,
조금은 불편하더라고 날카롭고 마음 편한 길을 선택할지,
내내 이런 고민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정답은 없고 오로지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들이 연달아 놓여 있는..
망설여집니다.
적당 이라는 두리뭉실하고 안전하는 길을 선택할지,
조금은 불편하더라고 날카롭고 마음 편한 길을 선택할지,
내내 이런 고민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Bcoder™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