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오늘의(11/26) 한 단어 -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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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2024.11.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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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키(雪)는

어느 하나 진득하니 해본일이라곤 거의 없는 편이다.

되는대로 살고 또 고등학교 학창생활도 적당히 때우는 편이다.

결국 대학도 낙방하고 부모님의 반 협박+성화에 "임업학교"를 들어가게 되었다.

부모님의 계획은 적중했다.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들을 그나마 '6개월간' 잡아둘 수 있는곳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든 미애현(三重県) 에 있는 '임업학교' 밖에 없었다.

고등학교 선생님은 "임업학교에 들어가기만 하면 일단 숙식은 제공되고 모든 과정을 수료할 시에 수료학생에게 60만엔을 준다"고 부모님을 꼬득였다.



2.

생각했던것과 다르게 긴테츠레일은 엄청 첩첩산중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곳에 사람이 사는지도 모르겠다.

첩첩산중에 둘러쌓여 있어서 이름이 "미애현" 인지도 모르겠다.

따분한 교장선생의 훈화가 있었고 우리는 방 배치를 받았다.

그리고 빽빽한 교육일정표를 받아들었을때 나는 도망칠 계획을 벌써 세워두었다.

그러나... 가진돈이라곤 고작 이천엔밖에 없다.

도쿄에 도착하기도 전에 굶어죽을것 같다.



3.

난생처음 유키는 모든 과정을 수료했다. 아니, 수료당했다.

초반엔 몇번 도망가기도 한 유키는 곧잘 마을사람들에게 발견되며 산속 공도에서 헤매다 아마도 곰에게 잡아먹힐 뻔 했다. 살아남은것이 운이었다 라는 말을 듣게된 유키는 그제서야 모든것을 포기하고 '6개월' 간의 교육을 마쳣다. 절대 유키에게 이런것은 "취향" 이 아니었다.

유키는 젤로 빡세다는 '나카무라임업'에 배치되었다.

나카무라 임업은 가는길도 엄청 험했다.

하지만, 유키는 그곳에서 혼자 살고있는 "나오키" 를 만나며 생활에 활력이 솟는다.

물론 그의 사수 "요키(도끼)" 만 없으면 더할나위 없을것 같다.



ㅡ 영화 "우드잡" 을 배경으로 조금 더 설명을 가미해봤습니다.






댓글 10

어디가니님의 댓글

작성자 어디가니 (123.♡.192.165)
작성일 14:26
기회가 된다면(뭘 찾아보는 데 게을러서) "우드잡"을 보고 싶어지네요.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4:40
@어디가니님에게 답글 유튜브로 무료로 풀려있긴 한데 태국 자막입니다. 저야 뭐.. 이 영화를 300번 넘게 봐서 대사를 다 외울정도로 일본어 실력이 매우 많이 향상;; 되었습니다.

어디가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어디가니 (210.♡.254.193)
작성일 14:43
@팬암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ㅎㅎ 유튜브라니 진입장벽이 한없이 낮아지네요.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4:43
@어디가니님에게 답글 굳이 한국 자막 보실필요도 없을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4Th_OC-ndT4
위 링크로 보시면 되구요. 중요한 대사가 있습니다.
이건 알려드려야죠. (콘돔을 쥐어주며) "나오키는 가서 자빠뜨려"

어디가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어디가니 (210.♡.254.193)
작성일 14:44
@팬암님에게 답글 댓글을 다는 중에 링크까지. 감사합니다!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4:44
@어디가니님에게 답글 해당 대사는 45분 44초입니다.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4:52
@어디가니님에게 답글 이 두 부부도 웃긴데, 마을 축제때 고딩 유키가 여고딩 유카를 다리를 걸어 숲에서 자빠뜨립니다. 동네 주민들이 이 사태를 알고 낫들고 유키를 죽여버린다고 했는데 "내가 책임지면되잖아!" 라고 해서 이른 결혼을 했습니다.
영화에선 아이가 생기지 않는 부부로만 나오는군요.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21.35)
작성일 14:52
@팬암님에게 답글 영화소개 코너에서 짧게 봤던 그 영화군요. ^^

자막의 자동번역으로 '한국어'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만.. 번역이 조금 엉뚱하긴 합니다. ^^;;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4:54
@벗님님에게 답글 아~ 맞네요. 자동번역 기능이 있구나! 엉뚱해도 대충 번역된걸 보시면서 이해하면 더 좋지요~

팬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15:01
1시간 13분 00초 쯤에 유키가 화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유를 조금 설명드려야 할것 같네요.

고딩시절 주인공 유키의 여자친구가 "슬로우라이프" 라는 동아리 친구들을 데리고 오랜만에 "유키"가 고생하고 있는 미애현의 '나카무라임업' 으로 놀러옵니다. 근데 개념없는 도시 대학생들이 "여기사람들은 감옥에 갖힌것처럼 핸드폰도 안터지고 편의점도 없는 곳에서 사나보다" 라고 대사를 칩니다.

유키는 그것이 너무나 거슬렸고 얘네들이 슬로우 라이프 체험을 담았던 sd 카드를 숲으로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도시친구들과 절교를 해버려 울적한 마음을 "트럭에서 노임자들이 흔히 부르는 노래 (그놈의 돈~ 그놈의 돈~)" 로 날려버리죠.

이 행동에 "요키(도끼)"는 유키를 인정하게 되고 동네 회의에서도 유키는 곧 떠날애니까 "60년만의 축제"때 제외시키자는 회의때 변호해줍니다.

"이쉐이는 중장비도 못다루고 나무도 잘 못타지만... 하지만... 진정한 산 사나이야!"
라는 대사가 이 행동(sd카드 날려버리면서 "다 꺼져버려..(내 아저씨들을 무시하는 말 하지마))"이후에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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