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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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즈믄나래 211.♡.218.11
작성일 2024.12.04 20:59
분류 살아가요
9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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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 떠오른 기억입니다.

  늦은 밤 볼일을 끝내고 낯설고 어두운 시골길의 차를 몰며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피곤함이 몰려왔고 저는 도로 옆 공터에 차를 세우고는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문뜩 잠에서 깬 눈에는 멀리 동이 트는 산 넘어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보였습니다. 그 별이 뿜어내는 빛은 너무도 밝았고 아름다웠습니다.

  옛 성인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전설의 이야기 했습니다. 그들은 저 많은 별에게 이름과 이야기를 주었죠. 하지만 지금의 우리들은 수많은 별에게서 전설이 아닌 시간과 공간을 이야기 합니다. 인간의 머리로 측정 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어느 곳에서 쏘아진 별이란 빛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우리에게 닿았습니다. 지금은 그 별이 존재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과거의 역사를 우리는 밤하늘을 들어다 보며 마주하고 있습니다.

  전설도 이야기도 시간도 공간도... 모든 것들은 저 어두운 밤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별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밝게 빛나는 모니터 너머로 그를 봅니다.

  주위에서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들이 빛나며 그를 가리려고 합니다. 비록 그의 얼굴은 피곤함에 젖어 있고 그의 목소리에서는 고단함이 느껴지지만 그의 눈빛은 주위 모든 빛들보다 더욱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마치 그날 시골길에서 본 어두운 밤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샛별과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눈빛을 본 저는 오래전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나 봅니다.

  지금 그 날 어딘가에서 밝게 빛나는 별 빛 처럼 그의 모습은 모니터란 밤하늘의 배경으로 빛이 되어 저에게 와 닿고 있습니다. 그 빛은 저에게... 우리들에게 희망이기를 기원합니다. 결코 꺼지지 않고 어둠을 몰아내어 모든 이들의 비추는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가장 어두운속에서도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있습니다. 아무리 깊고 검은 어둠이라도 그 샛별을 가릴 수 없습니다.

  어둠이 그 빛을 삼키지 않도록 그 빛이 홀로 빛나다 꺼지지 않도록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해봅니다. 언제가 어둠 걷어 내고 온 누리를 밝게 비추는 태양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록 그에 비해 미약하지만 그의 곁에서 조금이나마 그 빛에 일부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모니터 넘어 밝게 빛나는 그 빛을 보며 저는 옛 성인들처럼 전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 전설이 현실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밝게 빛나는 별이 태양이 되어 모든 이들의 포근하게 비추어 주기를 바래봅니다.

  사랑합니다. 이재명 대표님.

댓글 1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21.35)
작성일 10:24
너무 많은, 너무 힘겨운 짐을 드리는 것 같아 내내 마음이 아픕니다.
이것이 운명일지, 숙명일지.. 떨어지는 대한민국의 잡아 일으켜 세워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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