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01/13) 오늘의 한 단어 - 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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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팬암 203.♡.217.241
작성일 2025.01.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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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된다. 네놈이 어찌 그걸 안단 말이냐?

윤썩열은 몸이 갈기갈기 뜯어지는 고통을 느끼면서도 장무기같은 애송이가 금잠고독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 내가 금잠고독(金蠶蠱毒)에 걸리다니.. 이 어찌...'


장무기는 대오를 갖추고 광장에 앉아있는 정치고수들을 향해 몸을 돌리며 말했다.


ㅡ 믿지 말거라. 그 독은 금잠고독이렷다! 금잠을 원료로 하는 독으로, 형체도 빛깔도 냄새도 없는 독이지, 중독된 사람은 예외 없이 천만 마리나 되는 독벌레가 온 몸을 물어뜯는 것 같은 끔찍한 고통을 받게 되는 독 아니냐?

중독된 윤썩열은 깜짝놀랐다. 그는 데굴데굴 구르다가도 생각했다.

'이 어린녀석이 금잠고독을 알다니... 그렇다면 해독하는 방법도 알지 않을까?'


ㅡ 그러니 어서 불거라. 네가 했던 모든 악독한 행위들을 자백하지 않는다면 해독해주지 않겠다.


윤썩열은 저 멀리 보이는 용산을 향해 똥을 싸질러가면서 불기 시작했다.


1.1.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무혐의 종결)

1.2. 윤대진 검사장 형 뇌물수수 무마 의혹 (무혐의 종결)

1.3. 옵티머스 사건 무마 의혹 (무혐의 종결)

1.4. 한명숙 수사팀 모해위증교사 무마 의혹 (무혐의 종결)

1.5. 판사 사찰 문건 지시 의혹 (공수처 수사중)

1.6. 부친의 부적절한 연말정산 인적공제

1.7. 삼부토건 접대와 수사무마 의혹

1.8. 대장동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알선 혐의 부실수사 의혹(서울중앙지검 수사중)

1.9.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 (서울중앙지검 수사중)

1.10. 이현동 전 국세청장 봐주기 수사 의혹

1.11. 김명옥 윤기중 부동산 거래 논란

1.12. 편법 병역면제 의혹

1.13. 한동훈-이동재 통화 녹음파일 사적 유출시도 의혹

2. 부인 김건희 관련

2.1. 윤석열의 내로남불 논란 관련

2.2. "김건희와 똑같은 수준으로 김혜경 엄정 조사해야"

2.3.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무책임한 방치 및 수수방관

3. 장모 최은순 관련

3.1. 사문서 위조 의혹 (징역 1년 확정)

3.2. 오금동 스포츠센터 투자약정 위증 논란 (무혐의)

3.3. 추모공원 사업권 편취 의혹

3.4. 의료법 위반 논란 (무죄)

3.4.1. 불법 요양병원 설립/운영

3.4.2. 사위의 요양병원 취업관여/근무 논란

3.5. 부동산실명제 위반 의혹

3.6. 지방세 체납 및 압류

3.7. 재판 증인 회유 의혹

3.8. 압류 회피 목적 증여 의혹

3.9.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아파트 단지 개발 논란(불송치)

3.10. 상속세 회피 의혹

4. 처남 김건우 관련

4.1. 대선 캠프 개입 논란

4.2.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이거 다 사실이다. 다 내가한 짓이다."


장무기는 깜짝 놀랐다. 사실 장무기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이 사건들을 다 몰랐는데 스스로 자백하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광장에 모인 정치고수들은 모두다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사실 모든 계파와 연줄이 서로 닿아있는 정치판에서 어떤이는 몸을 부들부들 떨어가며 분노를 삭이고 있었고 어떤이는 자기와 관련한 사건이 줄줄 새어나오자 저 돼지새끼를 어떻게 죽일까 고민하는이도 적지 않았다.


댓글 1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21.35)
작성일 11:26
그의 자백이 끝났음에도 장무기는 그를 멀뚱 멀뚱 바라보며 기다릴 뿐이었다.

- 다 말했다, 으아아악.. 어서 해독을..
- 흠, 알려질 만큼 알려진 것들 말고, 알려지지 않는 네 놈의 짓들을 듣고 싶은 게야.

- 아.. 그.. 그렇다면.. 으아아악..


잘 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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