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이지] 화교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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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팬암 203.♡.217.241
작성일 2025.01.16 17:25
분류 한페이지
96 조회
1 추천

본문

제가 2012년도에 쓴 글을 퍼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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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있는 동네에는 화교학교가 있다.


이곳에 화교학교가 있다는것은 15년전쯤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마을버스에 타고있었던 나는 우르르 올라타는 교복입은 학생들을 관심없이 창밖만 바라보고있었다.


한 학생이 스타크래프트에 대해서 말했고 

모두들 한국어로 대답을 하였다.

그러다가 한 학생이 중국어로 쏼롸? 하니까 예닐곱 정도의 학생무리들이 죄다 중국어로 대답하길래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여기는 연희동인데 이곳에 중국인 학교가 있었던 것이다!


오늘은 화교학생이 한명 탔다.

이제 그 학교 교복을 알고있어서 '화교 고딩이구나' 이내 알 수 있다.

15년전과 달라진것은 이 학생은 중국어가 아닌 '영어' 로 통화한다는것이다. 그들이 한국에서 살아가는 중국인인것을 '인식' 하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갔으면 한다.


일단 무조건 짱께라며 욕하는것은 없어졌으면 한다.


- 2012. 3. 6. iphone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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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즘 대만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티커" 라는 글을 보았다.



한국에 중국인들이 많이 사니

불만도 많고 여러가지 문제가 터지는것은 사실이다.



관동대학살때 조선인들도 그랬고

캄보디아에 살고있는 베트남인들도, 

태국에 살고있는 캄보디아인들도 마찬가지 대우이다.

그들이 타국에서 더불어 살면서 이런저런 문제는 유독 이웃국가에서 나타나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누구나 다 '으응~' 하면서 대략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6~7년전쯤 우리 동네에 살고있는 중국인 유학생 부부에게 (둘다 중국인 커플 ㅎㅎ)

비교적 큰 도움을 준 적이 있다. 물질적인것은 아니고 행정적으로...

그 학생들은 매우 고마워하면서 나에게 보답해야할것이 없다며 조금 미안해 하며 나중에 나에게 따로 인사하러 왔었다.



나는 되도 않는 영어로 떠듬떠듬 그에게 말했다.

'웬 유 고 백 투 차이나~ 어떤 한국인이 도움을 구하는것 같으면 너도 나와같이 도와줘라. 그거면 돼"

"만약 너에게 어떤 문제가 또 생긴다면 언제든지 날 찾아와"






댓글 4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21.35)
작성일 01.17 12:28
예전에 여행을 갔었는데, 숙소에서 짐을 챙겨서 기차역에 시간맞춰 딱 도착했는데,
내려야 하는 도착역의 도착시간을, 출발역의 출발시간이라고 착각하고.. 그냥 날려버린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다음 예매된 비행기를 놓일까 싶어, 다음 정거장만 가는 기차표를 다시 끊고 바로 타고 다음 역에서 내렸는데,
헛... 허허벌판이더군요. 다음 기차는 언제 올 지도 모르겠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난감의 난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조금씩 걷다가 그 지역에 사시는 듯한 어떤 여인과 마주치게 되었는데,
영어 단어 몇 개를 조합하며 통하지 않는 말로 질문을 하고, 그걸 또 열심히 고민하며 답을 해주시고 하며
한참을 그렇게 응대해주시고 헤어졌습니다. 어찌나 고맙던지.. 지금도 그 식은 땀나는 상황이 생각납니다. ^^;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어제 09:38
@벗님님에게 답글 자... 그 여인과의 러브스토리를 약간 찐하게 gpt에게 입력하고 야설 올려주십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12.♡.121.35)
작성일 어제 09:49
@팬암님에게 답글 아흣...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간직하겠습니다. 흐흐.. ^^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211.♡.60.18)
작성일 어제 10:05
@벗님님에게 답글 미국소설 '메디슨카운티의다리'가 이런 컨셉류 소설이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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