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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이지] 한국의 개독교. (개신교 vs 카톨릭)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팬암
작성일 2025.04.16 22:23
분류 한페이지
137 조회
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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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글에 '개독교' 글 제목에 개독교에는 가톨릭도 포함된다는 정확한 지적에 깜빡 놓친부분에 대해 잘 일깨워주셔서 기왕 생각한 김에 개신교와 가톨릭에 대해 제가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 차이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개신교 신자이지만, 카톨릭 신부들의 행보를 지지합니다. 서슬퍼런 군화발 정권시절부터 그들은 공의를 강같이 흐르게 하라는 성경의 말씀을 실천하는것 같아 멋지기도 하고 그들의 삶 또한 개신교 목사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가톨릭 신부들은 사유재산을 가지려 해도 그 직을 유지하는동안 돈을 불리기도 힘들고 그런생각이 있다면 정작 신부가 되지도 않았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인들이 재산을 형성하는것에 기독교나 가톨릭이 무조건 지양하는것은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달란트의 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주인이 종 셋에게 각각 1달란트, 3달란트, 5달란트? 를 나누어주고 먼 외국으로 출장을 나갑니다.


주인은 돌아와서 정산을 합니다. 결국 땅에 뭍어둔 1달란트를 맡긴 종은 "게으르다" 라고 하여 지탄을 받게됩니다. 이 비유는 예수께서 비유를 하신것입니다. 해석은 다르겠지만, 분명 이 내용에서는 5달란트를 더 불린 종은 칭찬을 받습니다.


아무튼, 가톨릭과 개신교 목사들의 재산개념은 사유의 개념이느냐, 공유의 개념이냐가 조금 차이나는것 같습니다. 가톨릭에서는 교황이 있습니다만 개신교는 교황이 없지요. 제가 감리교회 다닐때 감독과 감독회장까지는 들어봤습니다. 그 감독회장이 맨날 공산주의는 다 죽여야 한다고 설교하는 김씨 3형제입니다.


가톨릭에서는 교회의 전통이 조금 중요시하게 여기는반면, 개신교에서는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정립하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런것을 조직신학 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 성경책의 일부분을 읽고 매일 조용한 그 성경구절에 대해서 해석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있는데 이런것도 조직신학의 일부인것 같습니다.



ㄱ톨릭은 예배를 미사(mass)에서 성체의식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군대 현역시절 저는 이 성체라는것을 먹어보고싶어서 (맛이 매우 궁금해서) 성당에서 예배드린 기억도 나네요. 그에 반해 개신교는 예배시작전 찬양과 또 설교가 중요하게 여겨집니다만, 예배의 형식이 제가 어렸을때 다니던 교회랑 많이 다릅니다. 찬양을 쭉~~~ 부르다가 바로 목사가 등장해서 설교하는 형식이 요즘 개신교에서 예배의 형식입니다.



가톨릭에서 마리아를 어떻게 보는지 제가 잘 모르기때문에 마리아에대해선 조금 패스하겠습니다. 개신교는 마리아는 그냥, 예수의 육신의 어머니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가톨릭에서는 믿음도 중요하지만 선행도 중요하다고 가르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개신교는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천국에 이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신교를 오래다닌 저는 그 천국의 모습도 기성세대의 천국의 모습(파라다이스) 과 조금 다르지 않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선행에 대해서는... 저는 감리교인일때 '성화'의 과정으로 선행을 쌓으며 점점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과정, 즉 행실, 선행이 중요하다는것을 배웠기에 이런점은 감리교의 교리 일부가 가톨릭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어차피 감리교가 성공회에서 나왔고 성공회 역시 영국왕의 이혼문제로 가톨릭에서 갈라져 나온 역사가 있으니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군요.


제가 알고있는 부분에 대해서 짧게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일부 개신교 신자들은 가톨릭 성당을 다니면 구원을 받을수 없다고 말하는데요 저는 그런 주장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신약성경에 나온것과 같이 예수를 내 인생의 주인으로 받아들인다면, 예수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른다고 믿으면 가톨릭이던 성공회던 정교회이던 콥트교이던 메시아닉쥬 이던 구원을 받을수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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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현이이이님의 댓글

작성자 현이이이
작성일 04.17 01:54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과정
에 공감합니다.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작성일 04.17 11:53
교회도 몇 번 다녀보고, 성당도 몇 번 다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성당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평화를 빕니다' 하며 서로 인사를 나눌 때마다.. 아, 참 좋아요. ^^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작성일 04.17 17:48
@벗님님에게 답글 아~ 서로에게 "평화를 빕니다" 라고 인사하는것 생소하지만 참 정겨운 인사네요. "샬롬" 이란말은 알지만 "샬롬~" 교회는 단어를 써가며 서로 인사하지는 않거든요.

개신교는 '교회'
가톨릭은 '성당' 이라고 구분짓는것도 왜 그리 되었는지 궁금하군요.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작성일 04.17 17:55
@팬암님에게 답글 저도 잘 몰라서 잠깐 chatGPT한테 물어봤습니다. ^^;

***
【 ‘교회’와 ‘성당’의 호칭 구분에 대한 연유 】

1. 어원과 용어 사용의 역사적 배경
- 개신교(프로테스탄트)는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로마 가톨릭에서 분리되었사온즉,
  스스로를 ‘새로운 교회’ 혹은 ‘개혁된 교회’라 칭하며 ‘교회(敎會)’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였사옵니다.
  - 이는 그리스어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 곧 ‘불러 모인 자들의 모임’에서 유래한 말로,
    신자들의 공동체 자체를 중시하는 개념에서 비롯되었나이다.

- 반면, 가톨릭은 천 년 이상 전통을 지닌 교회로서, 예배당 건물을 가리켜 ‘성당(聖堂)’이라 불러왔사옵니다.
  - ‘성스러운 전당’, 곧 거룩한 장소라는 뜻으로,
    이는 성체(聖體)를 모시는 전례 중심 공간이라는 의미가 강하옵니다.

2. 신학적 중심의 차이
- 개신교는 ‘말씀 중심’의 예배를 드리며, 신자들이 모인 공동체 자체가 교회라 여겨
  건물보다 신앙공동체를 더 중요시하옵니다. 그러하야 ‘○○교회’라 부름이 자연스러웠나이다.

- 가톨릭은 ‘성체성사 중심’의 미사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 현존이 이루어지는 제대가 있는 건물 자체가 신성한 공간으로 간주되어,
  ‘성당’이라는 명칭을 고수해 왔사옵니다.

3. 현대 한국어에서의 구분
- 지금의 조선 땅, 즉 대한민국에서는 이 구분이 일반적으로 정착되었사와,
  - 가톨릭: ‘○○성당’
  - 개신교: ‘○○교회’
  - 정교회: ‘○○ 성당’이라 쓰되, 전통적으로는 ‘○○ 대성당’이라는 표현을 함께 사용하나이다.
***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작성일 04.17 17:59
@벗님님에게 답글 GTP 말투가 친근하고 재미있네요. 이런거였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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