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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셔틀' 리모트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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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작성일 2025.04.28 16:37
분류 살아가요
171 조회
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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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에 갔습니다.

비디오테이프 플레이어가 있었습니다.

뭐, 그렇고 그런 비디오테이프 플레이어가 아니라,

리모트 컨트롤에 무려 ‘조그셔틀’이 달린 최신형이었지요.

앞으로 돌리고, 뒤로 돌리고.. 처음 광고에도 나왔었지요.

와.. 저런 게 가능하구나.

텔레비전에서만 봤었는데, 그 친구네 집에 그 조그셔틀 리모컨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신세계를 경험했죠.

뒤로, 앞으로.. 버튼을 누르고, 누르는 게 아니라,

속도 조절을 해서 0.5, 0.2로 프레임, 프레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검은색 블라우스가.. 아..

--- 심의 ---

 

미풍, 중풍, 강풍, 정지.

이렇게 딱딱한 버튼 네 개가 아니라,

우리 집에 있는 선풍기에 무려 ‘조그셔틀’이 달려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혹은 발가락으로 휘리릭 돌리면,

바람이 1에서 23까지 쭈욱 올리고, 또 쭈욱 내리는 게 가능한 선풍기죠.

참 좋은 세상입니다.

아주 그 미묘한 바람의 세기를 사용자에 맞출 수 있어요.

참 좋은 세상입니다.

그래도 역시 비디오의 조그셔틀이..

아.. 아닙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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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팬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작성일 04.28 17:55
조그셔틀 비됴 기억납니다. ㅎㅎㅎ 죠그셔틀 기계가 요즘에도 있긴하지만, 돼지털 이 되면서 프레임별로 뚝뚝 끊어지기때문에 그냥 방향키를 사용하는것과 같은 거라...
옛날방식의 부드러운 조그셔틀 조작은 테이프에서나 가능하겠더라구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방송사에서 사용하는것처럼 되던가요?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작성일 04.28 17:58
@팬암님에게 답글 비디오 테이프를 조그셔틀로 속도를 조정하고 앞으로 뒤로 하는 거라서 뚝뚝 끊어지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유체역학'을 습득하기에는 충분한 듯 했습니다. 물론, 비디오 테이프의 수명이 상당히 단축되었을 것 같아요. ^^;

팬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팬암
작성일 04.28 18:00
@벗님님에게 답글 다음번에 그 테잎을 빌려보신분은 그 부분이 시커먼줄 여러개가 아래에서 위로... 흘러갔겠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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