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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8.♡.202.71
작성일 2024.06.20 01:56
분류 살아가요
158 조회
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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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꿈이 있었더랍니다. 재미있는 추리소설이나 스티븐킹 류의 소설을 읽고 나면 나도 이런 글과 이야기 지어내고 싶다는 꿈. 내 마음대로 서사를 진행시키고 인물을 만들어내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며…


하지만 현실은 늘 밥벌이 일에 바빴고, 어느덧 나이를 먹다보니 이런 건 자의반 타의반 내 생업에서 멀어졌을때나 가능하겠구나, 또한 내 생업도 이렇게 오랜기간 동안 천천히 능력이 늘었는데 글쓰는게 어디 그리 만만하랴, 분명 좀 끄적이다가 말겠구나 싶기도 했죠.


그러다 여기 소모임에서 벗님이 매일 내주시는 주제로 세줄만들기 하면서 10분째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단어를 뭘 써야하나 고민하고, 글 올리고 한 시간 지나서 갑자기 아 그 조사를 쓸걸, 그 단어를 쓸걸 번득 생각이 나는 저를 발견합니다. 아, 나 이런거 좋아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네요.


이런 깨달음을 주신 벗님을 비롯해 글쓴당에 계신 다른분들께 감사드려요. 안되는 실력으로나마 계속 참여해서 나중에 은퇴하고나서 꼭 한 이야기 정도 완성해보고 싶네요. 


(글 올리는게 처음인데 분류를 선택해야 글이 올라가네요. 그냥 뻘글도 올릴수 있게 아무거나 카테고리 있음 좋겠습니다.)

댓글 4

벗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40.♡.29.2)
작성일 06.20 06:34
이렇게 그냥 맘 편하게 올리는 카테고리가 ‘살아가요‘ 맞습니다. ^^
저는 어린 시절에 그렇게 레고를 가지고 놀고 싶었습니다.
형편 상 그러하질 못해서 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 곁에 있는 레고가 참 부러웠죠.
막 다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내가 가지고 있다면.

글쓰기도 레고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저도 조금은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몇 개의 레고 블럭.
이리 저리 끼워맞춰봅니다, 여전히 재밌어요.

함께 뭔가 그럴 듯한 작은 완성품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호호호아범님의 댓글

작성자 호호호아범 (172.♡.94.18)
작성일 06.20 06:39
저는 카테고리를 스스로 정하려다보니 부담감이 느껴지더군요.
글은 늘 돌아서 읽어보면 ‘이렇게 쓸걸...’ 합니다.
업무상 매일 마주하는 페이퍼업무만 해도 그렇구요.
그렇게 조금씩 다듬어져 간다 생각합니다.
‘다음엔 이렇게 써봐야지’ 하면서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라님의 댓글

작성자 아라 (49.♡.11.6)
작성일 06.20 18:28
잔잔한 잡담이 좋네요.. ㅋㅋㅋ 글쓴당만의 편안함이겠죠. 소나무님 소갯말을 보면서 더 흥미로운 글도 쓰실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듭니다. 잔잔한 글이 되었든, 습작이 되었든 기다려보겠습니다.. ㅎㅎ

프로그피쉬님의 댓글

작성자 프로그피쉬 (112.♡.76.76)
작성일 06.21 19:15
생계를 위해 글을 쓸려면 힘든데 취미로는 이만한 게 또 없더라고요.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는게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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