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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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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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쓸까 하다가… 이것도 일종의 배설이다 싶어 이 곳에 남깁니다.
오늘은 왠지 그런 날 이었다.
자동차정비를 핑계삼아 휴가를 냈고,
평일이다보니 집에 홀로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왈칵…
‘왜지?’
원인도 이유도 모를 눈물이 흘렀다.
혼자 있음에도 소리내지 않는다.
혼자 있음에 흐름을 막지 않는 호사를 누린다.
왠지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 든다.
오늘은 어쩌다 가끔있는 그런 날 이었다.
댓글 2
잡일전문가님의 댓글
어쩌다 가끔 있는
혼자 울고 싶은 날
혼자 웃고 싶은 날
그리고
역시나 어쩌다 가끔 있는
같이 웃고 싶은 날
위로 받고 싶은 날
그리고
역시나 어쩌다 가끔 있는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 날
아무도 없는 곳에 있고 싶은 날
그리고
그 모든 날이 모여서
오늘이 되고
지난 일이 되고
살아온 날들이 되겠지요
:D
어쩌다 울고 싶은 날엔
슬픈 영화를 한 편 들어두기도 합니다 :D
혼자 울고 싶은 날
혼자 웃고 싶은 날
그리고
역시나 어쩌다 가끔 있는
같이 웃고 싶은 날
위로 받고 싶은 날
그리고
역시나 어쩌다 가끔 있는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 날
아무도 없는 곳에 있고 싶은 날
그리고
그 모든 날이 모여서
오늘이 되고
지난 일이 되고
살아온 날들이 되겠지요
:D
어쩌다 울고 싶은 날엔
슬픈 영화를 한 편 들어두기도 합니다 :D
벗님님의 댓글
멈추지 않는 톱니바퀴처럼 정신없이 째깍째깍 잘 작동했었는데,
문득.. 나사산이 하나 부서진 것처럼 멈추어버린 그런 날.
'이것은 이래서 중요하고, 저것은 저래서 중요하고..'
여기 저기 붙여놓은 포스트잇이 떨어져버린, 의미를 잠시 상실해버린 그런 날.
이런 날엔 잠시 숨을 고르고, 푸르른 하늘을 한 번 바라보고, 초록 잎의 새싹을 한 번 보는 건 어떨까요?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 은근한 차를 한 잔 마시는 타이밍.
그런 날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삶의 쉼표 하나'를 찍는 그런 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