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글쓰기] (6/26) 오늘의 한 단어 -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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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7.36
작성일 2024.06.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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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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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법 =
어떤 한 단어를 출제하고, 3줄로 된 글 쓰기를 해봅시다.
( 3줄이 넘어도 괜찮습니다. )
( 개그, 푸념, 에세이, 소설, 댓글, 일기, 언어유희.. 모두 괜찮습니다. )

저도 글 쓰기를 해볼께요.
( 본인 만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보세요. 릴레이소설 아니어도 됩니다. )

*
모든 이목이 쏠렸다. 범인은 자명했다.
하지만, 조사관은 쉽사리 입을 떼지 못했다.
'이.. 사건은.. 무혐의인 것으로..'
플래시가 터졌다. 여기저기 울부짖음이 터져 나왔다.
*


* 앙님도 단어 하나를 출제해주세요. 저도 참여해보겠습니다.


// 글쓰기 모임
https://damoang.net/writing

댓글 17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108.♡.53.13)
작성일 06.26 12:01
처음부터 누구나 여러가지 정황을 바탕으로 그가 범인일거라 예상했다.

조금씩 증거가 드러나며 심증이 확신으로 변해가도 범행의 이유만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결국 스모킹건을 발견했고 사람들이 외쳤다. "아뿔싸! 또 너야?"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7.36)
작성일 06.26 12:02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그는 배시시 웃음을 흘리며 이마를 긁적였다.. 잘 쓰셨습니다. ^^

우주난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108.♡.53.13)
작성일 06.26 12:05
@벗님님에게 답글 그가 아니라 그녀...아...아닙니다 ㄷㄷㄷ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7.36)
작성일 06.26 12:06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아저씨.. 너무 깐깐하신 거 아닌가욧!' 흐흐흐 ^^;

우주난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108.♡.53.13)
작성일 06.26 12:09
@벗님님에게 답글 마지막 줄을 바꿔야겠네요

하지만 결국 스모킹건을 발견했고 범인의 배후가 있음이 드러났다. "아뿔싸! 또 너야?" ㄷㄷㄷ

호호호아범님의 댓글

작성자 호호호아범 (172.♡.94.21)
작성일 06.26 13:12
범인으로 살아온 나는,
비범한 당신의 삶을 동경하지 않는다.
평범함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대는 알지 않나?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6 13:14
@호호호아범님에게 답글 '그렇지, 나 역시 그리 살고 싶었지.. 헌데 어쩌다가 그리 큰 일이 벌리셨는가?' .. 잘 쓰셨습니다. ^^

미니좋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니좋아 (121.♡.55.55)
작성일 06.26 15:18
범인을 찾아
우리 가운데 있어
그건 바로 너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7.36)
작성일 06.26 15:19
@미니좋아님에게 답글 '지금.. 저랑 당신.. 단 둘 뿐인데요?' ^^; .. 잘 쓰셨습니다. ^^

랑랑마누하님의 댓글

작성자 랑랑마누하 (222.♡.12.217)
작성일 06.26 19:08
고이 잘 자라던 콩의 새순이 사라졌다.
어지러히 찍혀있는 두 구멍을 가진 발굽들이 범인을 알려준다.
야~~ 이 호랭이 깨물어갈 고라니들아~~~ 어머니의 외침이 들려온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06.26 19:10
@랑랑마누하님에게 답글 움찔 놀란 고라니들, 오늘도 풀 숲에 숨어 눈만 반짝거리며 주둥이을 오물거린다.. 잘 쓰셨습니다. ^^

잡일전문가님의 댓글

작성자 잡일전문가 (118.♡.101.64)
작성일 06.26 21:58
범인(犯人)은 그다
우리같은 범인(凡人)은
알 수 없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7.36)
작성일 06.26 22:42
@잡일전문가님에게 답글 범인은 범인이 아닐테니까요.. 잘 쓰셨습니다. ^^

사미사님의 댓글

작성자 사미사 (183.♡.102.46)
작성일 06.26 22:32
대표적인 두가지 의미인 범인에 모두 해당하는 사람이다.
그 중 한 가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나간 일이고, 기록으로도 찾을 수 없다.
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지만, 그때의 경험은 잊을 수가 없다.


글쓰기를 좋아해서 오늘부터 참여해봅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7.36)
작성일 06.26 22:45
@사미사님에게 답글 이제는 범인으로 살어가실테지만, 치명적인 기억이었군요..
잘 쓰셨습니다, ^^

물빛파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물빛파랑 (223.♡.219.93)
작성일 06.29 00:12
10여년전, 출근하던 남편이 지갑에서 5만원 지폐 한장이 사라졌다며 나에게 화를 낸다. " 필요하면 말을 해 그냥 가져가지말고~ " 안가져 갔다고 얘기했으나 화만 돋울뿐이다.
내가 아니면 중1 초5 두아들짓인데 범인은 누굴까? 아이들 행동에 이상함이 없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본다. '아~ 그거다' 등교하는 큰아들의 책가방을 열어 보았다. 고이 접혀있는 5만원권 지폐. 당황한 아이. 저녁에 일찍 들어오라고 하고 등교 시켰다. 하교후 주눅이 든채 집으로 들어서는 아들. 이유를 물었다. " 친구들한테 늘 얻어 먹어서 나도 사주고 싶었어요" 나쁜 친구에게 돈을 가져다주는건 아닌지 걱정했었는데 그건 아니라니 마음이 놓였다. 또 넉넉한 형편이 아니다보니 말하기 어려웠나보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잘못한건 맞으니 벌을 세웠다. 10분뒤, 친구들이랑 군것질을 하라고 만원을 줬다. 긴장이 풀린 아들이 물었다. " 내가 범인인건 어떻게 알았어요? " " 평소에는 책가방을 잠들기전에 싸둔적이 없는데 어제는 책가방을 미리 싸고 머리맡에 두고 자더라 " " 아~! " 아들의 짧은 탄식. 그후 지갑에서 돈이 없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7.36)
작성일 06.29 08:50
@물빛파랑님에게 답글 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 잘 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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