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지구를 목 마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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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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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은 자세히 조사됐지만, 물 집약적인 특성은 상대적으로 간과됐습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총 물 소비량(서버 냉각과 외부 발전 포함)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6%씩 증가했습니다. 2021년에 미국에 있는 구글의 데이터센터에서만 냉각을 위해 약 127억 리터의 물을 소비했으며, 이 중 90%가 식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4%, 구글은 22%, 메타는 3%의 물 소비량이 증가했습니다(2022년 데이터센터 사용량 기준).
AI는 이전보다 더 물 소비량을 촉발합니다. GPU 기반의 서버에서 운용되는 AI 모델은 엄청난 열을 발생시킵니다. 기존 CPU 서버보다 5배 더 많은 열이 발생하고, 제곱 피트당 10배 더 많은 냉각이 필요합니다. GPT-3와 AI 모델을 학습하려면 약 70만 리터의 물이 필요하다고 알려졌습니다. AI 챗봇에 간단한 질문을 하는 것은 500ml 생수 한 병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냉각 목적으로 직접 물을 소비하기도 하지만,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물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물을 소비합니다. 수자원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물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 것입니다. AI 경쟁이 치열해지면 물 가용성에 대한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으며, 데이터센터 가동을 중단하거나 폐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포스팅 전문 및 관련 뉴스 : https://naver.me/xc9ijmIR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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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지님의 댓글의 댓글
@TAMPA님에게 답글
예상되는 전기와 물 소비가 어마무시해서요. ㅡ,ㅡ;; 그래서 일부에서는 '속도조절론'이 나오기도 합니다.
누구나님의 댓글
냉각 전기...... 이거 진짜 문제더라구요.
이제 땅속에 데이터 센터 건설하는게 쌀지도 모릅니다.
이제 땅속에 데이터 센터 건설하는게 쌀지도 모릅니다.
엘레지님의 댓글의 댓글
@누구나님에게 답글
네. ㅎㅎ 냉각 때문에 바다 속에도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는 시도도 있었지요.
TAMP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