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민들도 쉽게 가지 못하는 횟집 금복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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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소: 제주 제주시 서광로7길 5
2. 상호: 금복촌
3. 전화번호: 064-722-8568
이번에 소개해 드릴 집은 금복촌이라는 곳입니다.
위치도 버스터미널 구도심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원래는 관광객 분들이 찾아오기 힘든 곳이었는데..
이 집의 명성이 도민들 사이에서 워낙 대단(?)해 소문듣고 찾아오는 외지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젠 도민들도 쉽게 가지 못하는 곳인데요..
무조건 전화로 예약해야 됩니다.
저녁 장사만 하시고, 1부와 2부로 나눠 운영하십니다.
내부는 넓지 않고, 테이블은 다 합쳐봐야 10개 되려나..
저도 간만에 예약을해서 어제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제주시 버스터미널 길 건너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터미널로 오는 버스 아무거나 타고 오시면 되니까요.
오히려 골목 안이라서 주차하기가 어려우니 버스나 택시타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메뉴판입니다.
대부분 모듬을 드시는데, 대 > 중 > 소 > 2인 입니다.
소짜와 2인 가격차이가 꽤 되는데, 제공되는 회의 양이 소짜가 더 많고, 쓰끼다시도 조금 더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먹는 양이 많은 분 2명이라면 소짜도 가능한데, 저는 웬만하면 다음과 같이 추천드립니다.
3인 : 소짜
4인 : 중짜
5인 이상 : 대짜
대짜를 시키면 중짜보다 쓰끼다시가 한두가지 더 추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인이 대짜 하나 시켜 드시는 것도 봤네요.
저는 와이파이님과 함께가서 2인으로 주문했습니다.
2인상 먼저 주문하면 나오는 것들입니다.
기본차림으로 게장이 나와서 참 좋습니다.
참고로, 여기 게장 맛있습니다.
그리고 리필해달라고 요청하시면 더 주시긴합니다만, 서빙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눈치껏 자동 리필은 안해주십니다.
요청해야만 됩니다.
그렇다고 일하시는 이모님들께서 절대 불친절하지 않으십니다.
정말 친절하십니다.
초밥이 나오구요.. 그대로 드셔도 되지만, 샤리 양이 꽤 많습니다.
네타도 엄청 넉넉하구요.
저는 샤리를 절반 떼네서 먹습니다.
그다음 회가 나옵니다.
회가 나올 때는 이모님들께서 고등어 회를 함께 드실건지 물어보십니다.
고등어 회를 포함시키면 김과 고등어 회 찍어먹을 간장도 같이 나옵니다.
만약 안드신다면 광어, 우럭, 도미 같은 생선이 조금 더 나옵니다.
지금은 자리돔이 제철이라 자리돔 한마리도 몇 점 나왔구요.. 워낙 작은 생선이다보니 한마리로 4~5점 정도 밖에 안나옵니다.
그리고 과메기도 나왔는데.. 과메기 철이 한참 지났지만 살이 통통하고 말라서 딱딱한거 하나도 없이 정말 맛있습니다.
그 외 참돔, 광어, 우럭, 문어는 드셔보시면 정말 원물 좋은걸 사용하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전복은 그냥 구색 맞추기 용으로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를 드시면, 중간에 고등어 구이도 나오고, 튀김도 나옵니다.
튀김 사진은 못 찍었네요. 따뜻할 때 빨리 먹어야해서 위장으로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다음 게를 넣고 끓인 누룽지 탕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건 팁인데..
만약 회가 부족하다고 하면 회를 추가 주문할 수 있습니다. (2만원, 3만원 정도 더 달라고 하시면 더 주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밥과 탕이 나옵니다.
탕은 매운탕과 지리 둘 중 하나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지리를 좋아해서 지리를 주문했고, 얼갈이가 듬뿍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합니다.
지리에 얼갈이 넣고 끓이는게 제주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갈칫국도 얼갈이가 필수거든요.
지리는 짜지 않고 시원하고, 알밥도 간이 자극적이지 않은게 부담없이 마무리하기 딱 좋습니다.
회를 드셔보시면 원물을 참 좋은걸 쓰시는 구나.. 를 느끼실 수 있고..
다른 쓰끼다시를 드셔보시면 요리에도 꽤 정성을 다 하시고, 간도 잘 맞추시는 등.. 음식 하나하나를 허투로 내시진 않으면서..
양이 어마어마한 곳입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도 매우 친절하시구요.
전체적인 것들을 고려하면 이 곳보다 더 나은 곳이 있을까 싶습니다.
앙회원님들도 기회가 되시면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크리안님의 댓글

someshine님의 댓글

제주도에서 너무 관광객 다니는 곳만 다니다가 진짜 좋은 곳 왔구나 생각했습니다. ^^
kabaneri님의 댓글

다만 엄청 복작복작하고 시끄럽고 좁습니다
쾌적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피하셔야 하구요
주차가 거의 지옥이라 (그냥 주택가에 있습니다) 관광객은 근처 주차장 검색 필수로 하고 가셔야 합니다
kabaneri님의 댓글의 댓글
금복촌은 진짜 대짜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ㅎ
게으름팅이님의 댓글

모듬회 2인(고등어 포함), 테라 500ml 5병, 환타 파인애플 355ml 1캔.
좋은점: 회 맛있음, 찬도 맛있음, 양 많음, 어 약간 취해서 즐거움.
취향: 두터운 회(개인적으로는 좋음. 미리 얇게 썰어달라고 하면 얇게 썰어준다고 함), 친절함(사장님은 상냥하게 친절하고, 직원분은 카리스마 있게 친절함), 둘이 먹기엔 양 많음, 주차(술마시러 가는 사람은 운전을 안함)
싫은점: 와사비!!!(소심해서 있는지 물어보지도 못 함)
떼레레님의 댓글의 댓글
본문에 적어놓진 않았지만, 말씀하신대로 와사비가 유일한 단점입니다.. 가루와사비.. ㅠㅠ
와사비만 괜찮은거 쓰면 더 맛있을건데.. 이 부분은 좀 아쉬운 포인트이긴 합니다.
도톰한물티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