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간짜장을 제일 정직하게 만드는 곳 홍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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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소: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귀로21길 6
2. 상호: 홍림관
안녕하세요. 오늘도 제주 맛집 하나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제주에서 간짜장을 제일 정직하게 만드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오후 4시까지 영업을 하시는데 점심때는 간짜장 먹으려고 줄을 서는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가 골목 안에 있습니다.
식당 옆에 조그만 주차장이 있긴하나 몇 대 주차를 못하는 곳이고, 식당이 있는 골목이 협소하여 차를 가지고 가시면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홍림관 메뉴판입니다.
짜장면은 7천원인데, 간짜장과 짬뽕 등 다른 메뉴는 9천원입니다.
이 집의 간짜장은 특이한 점이 있는데..
먼저 2인 이상이 주문해야 간짜장을 요리합니다.
간짜장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간짜장을 하시는데, 주문 중에 조리가 밀리는 일이 없도록 하려고 2인 이상 주문이 들어오면 요리한다고 합니다.
저는 와이파이님이랑 같이 갔었기 때문에 세트 A로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나오는 미니 탕수육입니다.
탕수육이 나오기 전에, 서비스용 군만두를 먼저 주셨는데 겉바속촉이라서 맛있었습니다.
탕수육 튀김은 아주 바삭한 스타일은 아니고, 적당히 바삭합니다.
탕수육 소스는 케첩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빨간색 가루가 있는걸 보니 고춧가루도 살짝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소스 맛은 평범한데, 탕수육을 금방 튀겨서 그런지 맛있습니다.
하지만 이 집의 메인은 간짜장입니다.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는 부산식은 아니지만, 삶은 계란 반쪽이 들어가 있습니다.
양파도 달달한데 식감도 아삭아삭 살아 있습니다.
살짝 불맛도 느껴지는데 인공적인 불맛이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맛을 표현하자면 춘장의 장 맛의 비중이 크고, 양파의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달지 않은 간짜장입니다.
먹고 나면 또 생각나는 맛이고, 개인적으로 간짜장 하나만 본다면 제주에서 제일 맛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께서 모두 친절하십니다.
애월쪽 여행 가시는 분이 계시면 한번 들려서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