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LASSO / 테드 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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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ED LASSO / 테드 래소
출시: 시즌1 2020 / 시즌2 2021 / 시즌3 2023
스포일러 없음
많은 상을 수상했고, 한국에서도 좋아하는 분이 많은 이 작품에 대해 이런 평을 쓰는 것에 대해 먼저 사과드립니다.
시즌 세 개로 마무리한 이 드라마는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대학 미식축구 팀을 우승시킨 감독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감독으로 취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시즌1은 마치 시트콤처럼 30분 내외의 10편이고, 이것이 성공해서인지 시즌2는 45분 내외의 12편, 시즌3의 12편은 1시간 내외까지 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좀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수다스러운 주인공과 점점 이를 받아주는 주변인의 대화는 Sesame Street나 South Park, SNL 등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미국식 상황극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순둥순둥하고 악역마저도 순한맛이라 아동을 위한 학습교재를 보는 느낌입니다.
작중 수없이 등장하는 F-word와 성인들의 노출, 잠자리를 빼놓고 보면 어린이가 보기 좋은 시트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들 때 반드시 교훈을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일본 드라마 같다는 느낌도 중간중간 받았습니다.
발상과 소재가 독특했고, 이야기 역시 전형적이지만 권선징악을 추구하는 것, 그리고 시즌3 12화의 마무리가 깔끔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큰 굴곡 없는 따뜻한 작품을 마음 편히 보고 싶은 분, 교훈을 주는 일본드라마 좋아하시는 분, 프렌즈나 빅뱅이론 등 잘 알려진 미국형 시트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흔적의의미님의 댓글
특히 샘라이더 형님에 Fought & Lost 노래가 극중에 나왔던게 참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