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용해 본 클린처 타이어 후기
페이지 정보
본문
올해 휠 기변 + 기록에 집착할 일이 있었는데, 덕분에 클린처 타이어를 3종이나 써보게 되었습니다.
짧게 후기 남겨봅니다.
번외1. 25c / 28c
슈발베 프로원 기준, 25c → 28c로 변경 후 동일 파워에서 기록은 거의 동일하지만
평지 주행 및 다운힐에서의 안정감이 확연히 좋아졌다고 체감했습니다.
번외2. TPU vs. 경량 부틸 vs. 라텍스 튜브
승차감 : 라텍스 튜브 >> 경량 부틸 >>>>>>>>>> TPU
1. 슈발베 프로원 (28c, 브라운 스킨 및 블랙)
개인적으로, 가격 때문에 저평가 받는 타이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능도 좋고 내구성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알피니스트 clx2 및 보라 울트라WTO 60 C23에 사용해봤고, 두 조합 모두 훌륭했습니다.
TPU 튜브와 조합해도 적당한 승차감입니다. (경량 부틸과 TPU의 승차감 차이가 아주 크지 않음)
2. 미쉐린 파워컵 (28c, 클래식)
슈발베 프로원과는 반대로 다시 쓰지 않을 것 같은 타이어입니다. (클래식 한정)
투톤이지만 접착식이 아니라 발려져 나오는 타입입니다.
장착시 손에 끈적임이 심하고, 검은색과 노랑색의 경계선이 말끔하지 않고 컴파운드를 대충 바른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불호였습니다.
주행감은 말랑하고 부드러운 편이며, 그래서 TPU와의 궁합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량 부틸을 추천합니다.
성능은 슈발베 프로원보다 좋은 것 같은데 내구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몇 번 주행하니 컴파운드에 스크래치가 많이 납니다.
클래식(투톤) 말고 블랙 쓰신 분 말씀을 들어보니 블랙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만약 다시 쓰게 되면 블랙을 써보고 싶네요.
3. 스페셜라이즈드 에스웍스 터보 코튼 (28c 헬 오브 더 노스)
가격만 아니면 가장 만족한 타이어입니다.
파리 루베 때문에 28c를 만들었다고 알고 있는데, 실제로 24c나 26c와는 다르게 타이어 가운데 패턴이 있습니다.
첫 라이딩에서는 좀 튀는 느낌이었는데 몇 번 타보니 점점 바닥에 붙는 느낌이 나고, 다른 타이어들을 쓸 때보다 코너링에서 더 눕힐 수가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에 24c를 좀 오래 썼었던 기억으로는 TPU와의 궁합이 나쁘지 않지만, 경량 부틸과 조합하면 승차감도 좋고, 방지턱도 스무스하게 넘습니다. 최근에 라텍스 튜브로 바꿨는데 주행 질감은 더 좋아지고 방지턱은 살짝 더 튑니다.
마무리.
아마 터보 코튼을 다 쓰게 되면 다시 슈발베 프로원(브라운 스킨)을 쓸 것 같습니다. 성능도 좋고, 가성비가 압도적입니다.
다만, 다음에는 튜블리스로 가고 싶네요.
늘잘되는사람님의 댓글
터보코튼 100km정도에 옆구리 터지고 나서 이거 다운힐에서 터지면 죽겠다 싶어서 사용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파워컵으로 교체했습니다. 파워컵은 부드럽고 내구성도 아직까진 괜찮네요!! 전 파워컵에 정착할 듯 해요!!
vulcan님의 댓글
확실히 tpu보다 부틸이 푹신하긴 합니다.
미쉐리 중급 엔듀런스만 쓰는데 써보시 상급은 별로였나 보네요. 역시 제겐 중급이 맞나 봅니다. 적당히 쫀쫀하고 적당히 오래가고 펑크 적고요.
다음엔 프로원도 한번 구매 리스트 올려보겠습니다.
구불러님의 댓글
가성비 최고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