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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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도색이 벗겨지는 문제로 글을 올리고 그래도 정을 붙여보려고 브레이크 케이블 교체중
어쩌면 제 실수긴 한데 황당한 일이 닥쳤네요 ㅠㅠ
보통 브레이크 케이블이 프레임 안쪽으로 지나가는 경우 그림상 빨간 케이블 가이드가
양쪽 끝까지 이어지지 않나요?
브레이크 케이블을 빼고 교체할 케이블을 넣으려고 하니
우선 빨간색의 케이블 가이드가 양쪽에만 살짝 나와있고 중간엔 아예 없더군요.
문제는 프레임홀에 끼워져서 케이블 가이드를 잡아주는 저 파란색 프레임 홀 가이드(??)가
전 주인이 프레임과 접착제로 붙여놨는지 ㅠㅠ 어떻게 해도 빠지지가 않네요
살짝 본딩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설마 저길 본딩하지 않았을 텐데..
wd40부터 별걸 다해봐도 빠지질 않습니다. ㅠㅠ (자료를 찾아보면 저게 빠지게 되어 있던데..)
워낙 오래되서 조금씩 힘을 풀었다 가했다 해보니 가이드가 부서지려고 하네요 ㅠㅠ
빨간 케이블 가이드를 빼면 파란색 프레임홀 가이드는 프레임 안쪽에서 박힌채
브레이크 케이블 두께 보다 아주 조금 더 두꺼운 크기정도의 구멍만 뚫여 있어서
낚시가 불가능하네요 ㅠㅠ 게다가 그 작은 구멍 마저도 프렘임 안쪽에 쑥 솟은채로 위치해 있어서..ㅠㅠ
자석으로 견인해서 넣는것도 거의 불가능하고
이걸 미리 알았다면 브레이크 케이블을 뺄 때 새 케이블과 치실 등으로 엮어서 순간접착제 등 이어 붙인 후
쭉 이어서 빼면 가능했을 텐데 말이죠 ㅠㅠ
핸들바도 빼보고 싯포도 빼봤는데 닿거나 작업할 공간도 범위도 아니네요 ㅠㅠ
브레이크 케이블을 아예 프레임 밖으로 설치하거나 파란 가이드를 아예 뚫고 새로 가이드를 제작하거나
그래야 할지…
아니면 그냥 이쯤에서 얘를 진짜로 놔줘야 하나 봅니다. ㅠㅠ
데저트님의 댓글
일반 샵이 아닌 정비전문 샵이라면 방법이 있지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