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지커 007, 001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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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인증샷)
쇼핑몰에서 지커 팝업이 있길래 중형 세단 007과 준대형 슈팅브레이크 001 보고 왔습니다.
007은 외관 자체는 스포티했는데 실내는 아주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고급진 느낌이냐 하면 그런건 아니고 싼마이한 느낌도 아니라 굳이 비교하자면 현기의 중형급 이상 내연차 느낌 정도랄까요... 다만 실내 손 닿는 곳은 다 푹신한 재질로 이루어져있고 플라스틱 재질은 없어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심플한 구성인데 화이트 인테리어에 앰비언트 라이트 들어오니 약간 미래차 느낌이 들더라구요.
센터스크린은 역시나 요즘 중국차 답게 빠릿했고 기성 차에는 고급 모델에만 들어가는 자동문을 갖춘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스피커는 내장 음악앱 인증이 안 되어 테스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가격은 21만위안 부터 시작이라고 하니 대충 한화 4000만원 정도겠네요. 사실 가격 생각하면 정말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되는데 하필 직전에 Denza(BYD의 고급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Z9을 보고 오는 바람에... (얘는 정말로 돈 쓴티가 팍팍 나더라구요;; 가격도 한국돈 7천만원대에서 시작이라고 하니...)
지커 001은 딜러분이 좀 더 적극적으로 영업을 해주셔서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요, 지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답게 '얘는 고급차구나'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
일단 실내 거의 전체가 가죽(딜러 말로는 소가죽이라고 하네요... 친환경 그까이꺼?)에 스티치 처리도 곳곳에 되어있구요, 버튼이나 다이얼 등 다른 부분 소재들도 확실히 신경쓴 느낌이긴 했습니다(007과 비교하기엔 007은 테슬라 수준으로 뭐가 없어서;).
딜러분의 도움으로 음악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야마하 솔루션이 들어가고 스피커가 28개라고 하네요... 터치스크린에서 실시간으로 시트별 음향 포커스 조정하는게 체감이 확 되더라구요.
그 외에 파노라믹 썬루프 투명도 조절이나 에어서스펜션 조절 등도 해볼 수 있었고(다만 딜러분은 에어서스는 소모품이고 일상에서는 체감이 크지 않아 그냥 기본형 트림을 추천한다고...), 전반적으로 편의, 고급사양은 넘치게 담겨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시트 질감이나 공간활용성 등은 패밀리카 보다는 스포티한 펀드라이빙에 더 포커스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가격은 28만 위안에서 36만 위안이라고 하는데, 아마 국내에 들어온다면 6천 중후반 ~ 7천만원대부터 시작하지 싶습니다.
살짝 두서가 없었는데 가격대만 괜찮다면 국내 진출시에도 두 모델 모두 경쟁력이 어느정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007은 아이오닉6, 001은 eGV70, 폴스타4와 좋은 경쟁이 되지 싶어요.
크크킄님의 댓글
근데 국내에서 해당 차량과 독3사,제네시스가 1:1로 경쟁이 될까요?..동일 PE, 동일 옵션 기준 1천만원은 저렴해야 팔릴것 같습니다. 이거 들여오면 GV70 EV 가격 좀 떨어질랑가요?
근데 지커가 들어오면 가격대가 겹치는 폴스타는 또 어케되는걸까요...
BLMN님의 댓글
007도 아반떼가 아닌 소나타 크기인가요?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ㅠㅠ
저는 007GT 슈팅브레이크(이번에 새로 발표), x7 도 엄청 기대됩니다 ㅎㅎ
팜3님의 댓글
국내에는 제네시스 g90에만 있는 전동 도어가 있다는게 놀랍워요
내장이 화려한건 아니지만 소재는 좋은가 보네요
지커 001 스피커가 28개라니 ㅎ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