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t.Kim (180.♡.158.214)
2025년 3월 7일 PM 10:12 · 수정됨(03. 08. 19:13)
즐겁게 식당 와서 식당 안내에 따라 건물 앞에 차를 세워두고 밥을 먹는데,
어느덧 보니 옆 가게에서 나온 흡연자 한 분이 제 차 앞에 바짝 붙어 담배를 피우더군요

딱 이 정도인데 하필 담배도 제 차 방향인 오른손.... 담뱃재 털면 그릴이나 범퍼에 다 날릴수도 있죠.
나가서 말할까 그냥 놔둘까 하다가 문득 제 차 전면부에 드레스업이 되어 있다는 게 생각났고
순정부품이지만 그래도 구하려면 꽤 고생을 해야하기에 이동주차를 해야겠다 싶어서 나갔습니다.
차를 문을 열다가 그분에게 "제 차 앞에서 담배는... 담뱃재가 날릴수도 있거든요"라고 넌지시 던지자
"저 여기서 피웠는데요?"라며 되받아치더군요. (차 "앞"에선 안피웠다... 네 앞쪽에서 살짝 좌측이죠?)
그래도 웃으면서 "그래도 재를 털면 날릴수도 있으니까요ㅎㅎ"하면서 차에 타려고 하자 픽 웃더니
"근데 왜 시비거세요?"라고 하시네요. 처음에 못들어서 "예?"라고 하니 "왜 시비거냐구요" 라고;;;
(친구가 아닌 사람이 제게 "시비거냐"라고 말하는건 정말 고딩때 이후로 처음 들어봅니다;;;)
제가 "조심해달라는것 뿐이었고, 화내거나 따지듯 쏘아붙인것도 아니잖아요?"라니까
"아 네~" 하길래 그렇게 끝나긴 했는데 (서로 언성이 높아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남의 차 앞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는 차 주인의 말이 시비로 들릴수도 있군요.
차를 이동하고 나니 그 분은 담배 다 피우고 (꽁초는 당연히...ㅎ) 두세걸음 옆 본인 차에 타시던데
그럼 본인 차 앞에서 피우면 되는거 아니었나요;;;; 왜 남의 차 앞에서....
그분이 신형 카니발이라 스파크 따위 타는 차주가 차 애지중지 하는게 하찮아 보인건지 참 섭섭하네요.
근데 제 차가 경차라지만 차량 전면에 100만원에 가까운 드레스업이 되어있는 차고
차량 공조기를 외기로 해둬서 담배연기가 스며 들어올까봐 전 제 나름대로 걱정되어서 그런건데.
내 차 앞에서 타인이 담배 피우는걸 보고 그분에게 자제해달라고 권하면 시비인가요?
정말 맹세코 따지듯 말하거나 화내지 않았습니다. 표현도 '조심해달라'고 애둘러 말했거든요;;;;





글만 적으면 휑 하니까 식당으로 출발하기 전에 찍은 사진 함 올려봅니다.
이 사진 찍을때만 해도 이런 내용과 함께 올릴거라곤 생각을 못했는데....
남에겐 싸구려 경차일지 몰라도 저는 아끼는 차인데 가끔 운전하다가 담배냄새 들어오거나
앞이나 옆 차에서 담뱃재 탁탁 터는게 날아오면 정말 짜증나거든요....
근데 왜 본인차는 놔두고 남의 차 앞에서 피우는건지 모르겠지만
남의 차 앞에서 담배 피우지 말아달라는 차주의 말이 시비라면 남의 차 앞에 담뱃재 털어도 참으란건지,
비싼차 아니니까 망가져도 별일 아니라는건지, 경차따위 타고다니면 담배갖고 유난떨지 말란건지.....
흡연자는 본인차가 롤스로이스급 아니면 앞에서 누가 담배 피우고 불씨 탁탁 털어도 괜찮은가봐요?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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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뉴턴
25.03.07 · 110.♡.44.159
- M
MSgt.Kim
→ 뉴턴 작성자
25.03.07 · 180.♡.158.214
제 차 예쁘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경차에 뭔 돈을 그리 쓰냐고 하는 말만 들어서...
앞에 그릴이 순정품이긴 한데, 단종된 차의 주문생산 부품이라 구하는게 좀 힘들고 비싸거든요.ㅠㅠ 도색비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짜증이나 화는 안냈어도 저 말을 했다는것 자체가 유난을 떤 것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담배를 싫어한다는 것도 맞구요.... -
팜팜3
25.03.07 · 1.♡.45.233
몰상식한 사람이네요 ㄷㄷㄷ
어릴때 가정교육 좀 모자란 집안인가 보네요
저라도 그렇게 했을듯 합니다 - M
MSgt.Kim
→ 팜3 작성자
25.03.07 · 180.♡.158.214
담배와 좋은 인연이 없는데 특히나 운전은 거의 일방적으로 피해만 본 적이 많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건 말이라도 건냈지, 운행중에 들어오는 담배냄새나 담뱃재는 진짜 답이 없더군요.
심지어 담뱃재는 담배꽁초와 달리 신고도 안먹히는걸 보고...ㅠㅠ -
팜팜3
→ MSgt.Kim
25.03.07 · 1.♡.45.233
저도 운전중 담배꽁초 버리는 차를 본적도 있고
제차에 맞은 적 있어서 담배 관련 좋은 기억이 별로 없어요 -
Jjunja91
25.03.07 · 192.♡.96.218
미안하다 죄송하다 한 마디 하면 쉽게 끝날 일을 왜 키울까요?
여유도 미덕도 아량도 사라져 가는 것 같습니다. - M
MSgt.Kim
→ junja91 작성자
25.03.07 · 180.♡.158.214
제가 안좋은 의미로 어려보이기도 하고 덩치도 크지 않은데, 차까지 경차라서 돈 없는 비실이가 유난떤다고 생각한거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잘 모르는 사람이고 평생 다시 만날일도 없을거라고 생각하는건 그렇다 쳐도, 말을 왜 저렇게 공격적으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시비거세요?"가 말 끝만 '요'로 끝날 뿐이지 사실상 예의는 1도 없는거죠... 상호존대라는게 없고.... -
Jjunja91
→ MSgt.Kim
25.03.07 · 192.♡.96.218
허지웅,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허지웅이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 중에 많이 와 닿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어느 자리에서든지 자기가 높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면 갑질을 한다"
그 와중에 차가 이쁘네요. ㅎㅎㅎ - S
Supra
25.03.07 · 223.♡.73.141
욕보셨습니다. 말로해서 알아먹을 능지+개념이 있으면 애초에 민폐짓을 안하겠거니 싶어요 요즘은... 그래서 더욱 저런 모지리들이 활개치는것 같습니다 - M
MSgt.Kim
→ Supra 작성자
25.03.07 · 180.♡.158.214
그래도 나중에 보니 차는 멀쩡한듯 싶어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휴.........
언성이 높아지거나 하지도 않았고 차도 멀쩡하니 그냥 이렇게라도 하소연하고 위로받고 잊어야지..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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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상관없는 얘기로,
차가 참 예쁘네요.
스파크 여러 버전 중에,
가장 예쁜 버전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