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223.♡.56.160)
2026년 6월 26일 PM 09:14
점심 때쯤 친한 고양이 집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제가 방문탁묘도 몇 번 갔어서 예뻐했던 고양이인데, 엄청 깨발랄하고 사람 좋아하고 탄이보다 더 친화적인 고양이가 아프기 시작하니 성격도 예전 같지 않고 한달동안 살도 일킬로나 빠지고 다리를 떨고 제대로 못 쓴다는 거예요.
몇달 전부터 안 좋아서 천식과 폐렴 치료를 하면서 스테로이드를 썼다고 하길래 당뇨 온 거 아니냐고 그랬는데… 오늘 검사해보니 맞다고 혈당수치 400찍었다네요. 하아…
예전에 진통제로 메타캄 썼다가 신장 망가져서 고생한 고양이들 얘기도 좀 들었는데, 스테로이드 쓰면서 왜 보호자에게 주의사항으로 부작용을 미리 얘길 안 해주는 거죠.
탄이도 예방 접종 부작용 때문에 죽을 뻔 했어서 접종 전에 스테로이드를 쓴다는 걸 이사하면서 병원을 옮기고 나서야 들었는데, 왜 보호자에게 설명을 잘 안 해주는지 모르겠어요. 하아…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고, 고양이들 아프면 무슨 약 쓰는지 꼭 성분 다 물어보고 알아서 잘 챙겨야할 것 같아요.
고양이 아프면 집사는 그것만으로도 멘붕인데 ㅠㅠ 돈은 돈대로 깨지고 약 썼다가 또 병 얻으면 고양이도 집사도 불쌍해서 어떡해요 ㅠㅠ
여기 계신 집사님들은 그런 일 겪으시면 안 되지만 혹시라도 고양이가 아파서 약 먹게 되면 성분 이랑 용량 꼭 파악하시고 부작용 위험까지 다 체크해주세요. 🙏
댓글 (2)
-
Kkita
06.26 · 125.♡.203.162
-
아아기고양이
→ kita 작성자
06.26 · 223.♡.56.47
근데 집사가 뭘 잘 모르잖아요. ㅠㅠ
미리 부작용 우려 알려줬음 이리저리 안 헤맸을텐데 ㅠㅠ 제 얘기 듣고 병원 가신 집사님이 당뇨 얘기하니까 그제서야 아차 싶은 표정이더래요. 하아…
저도 아는 걸 수의사는 왜 놓쳤는지 이해가 안 돼요. 어휴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진료 받으면서 궁금한건 다 물어 봐야 직성이 풀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