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에어아시아, 韓 지방공항 多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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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의 모회사 캐피털 A의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 회장은 2일 IT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에어아시아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며 한국 시장 진출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우선 페르난데스 회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에 다시 취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에어아시아의 중·장거리 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Air Asia X)는 2017년 1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발 제주행 운항을 시작으로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에 취항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제주-쿠알라룸푸르 하늘길이 막혔다.
하지만 에어아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선 확장에 나서는 만큼 조만간 한국 시장에서도 제주-쿠알라룸푸르 재취항을 시작으로 지방공항까지 노선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대구 등 한국 지방공항 진출과 쿠알라룸푸르는 물론이고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푸껫과 필리핀 지역 같은 노선 확대 운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동남아, 말레이시아와 한국을 잇는 새로운 노선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 항공화물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에어아시아는 코로나19 당시 항공화물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며 에어아시아 항공화물 전문 자회사 텔레포트(Teleport)를 통해 항공화물 사업 확대에 나선 바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는 처음엔 승객 수송 서비스만 제공했지만 이제 급성장한 물류업체 텔레포트까지 새로 시작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며 “에어아시아는 직항 노선은 물론 환승 노선까지 고루 갖춰 더욱 저렴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수출업체, 아세안의 수입업체 등 이상적인 파트너 찾으면 당연히 한반도에 화물 사업으로 진출할 의지가 있다”며 “향후 한국의 규모가 작으면서도 탄탄한 수출입 회사가 아세안 진출을 꾀할 때 에어아시아가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를 고려했을 때 저는 캐피털 A가 선도하는 화물·물류 부문 성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FlyCathay님의 댓글
무비자 입국 이용해서 단체로 입국하고 난민지위 인정해달라고 입국했던 그 항공편...
운항 재개를 검토한다니 제주도나 출입국사무소도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가 되어야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