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 배운 사실: 쌍발기에서 엔진 하나로 운행시 고도를 낮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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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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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톡홀름에서 마이애미로 가는 SK957편이 severe turbulence를 겪었습니다. 기체에 심한 충격이 있으면 점검이 필요한데 스칸디나비아 항공이 마이애미에 점검을 못하여 메인 허브인 코펜하겐으로 회항했습니다. (결국 승객들은 10시간짜리 ARN-CPH 비행을 했다는... 평소에 1시간 걸리는 거리를 말이죠) 승객들은 숙소 제공 해 주고 최대한 빨리 대체편으로 마이애미로 갈 것 같습니다.
신기 했던 점은 FlightRadar24 블로그의 글을 보니 엔진이 한개 꺼져서 'single engine operating altitude' 즉 단일 엔진 운항 고도(?)로 (FL28, 28,000 feet) 고도를 낮췄다가 다시 엔진을 켜서 정상 운항 고도 (FL36)로 올라온 것을 보고 했습니다. 아마도 운항 기록을 보고 일반적인 single engine operating altitude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것을 관측하고 이렇게 결론을 지은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여기서 새로 배웠던 점은 쌍발기가 운항 중 한개 엔진이 꺼질 경우 고도를 낮춰야하는 점이었습니다. ETOPS 인증 받듯 몇시분 내의 1개 엔진 운행을 기대 할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엔진 추력이 낮아져 고도를 유지할 수 없게 되는 현상이 신기했습니다.
(추가로 더 이상했던 점은... severe turbulence로 엔진이 꺼져도 되는지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무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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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landing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