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하면서 느낀 점_41_배가 고픈 느낌은 직전에 먹은 음식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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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2024.06.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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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488303690

첫 구간 마스크 벗고 심박수 124, 8.4km/h 로 달렸습니다.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고 햇빛도 없어서 다리건넜다가 다시 한강 따라 약 한시간 40여분간 달리다 걷다를 반복했습니다. 빠른 걸음 90까지 심박수가 나오고 속도를 내면 약 135 정도에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미밴드는 아이가 달라고 해서 줘야겠습니다. 가끔 심박수 체크할때만 가끔 착용하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강도로 뛰면 배가 별로 안고픕니다. 하지만 속도를 조금 올리거나 하여 무산소 구간이 많아지게 되면 혈당소모 비율이 높아져서 그런지 식욕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강도 달리기도 1시간 30분이 넘어가면 배가 고프긴 합니다.

저의 경험과 상담할 때 보면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하는 분들은 저혈당 증상이 자주 옵니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탄수화물로 인하여 쾌감은 느낄 수 있지만 인슐린이 증가하면서 체지방 분해는 막아버리고 혈액안에 있는 혈당은 지방 만들기 위해 세포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혈당이 70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저혈당 증상도 옵니다. 불안하고 식은 땀이 나기도 하고 식욕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갑니다. 흔히 당이 떨어진다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 다시 과자, 캬라멜 마키아또 등으로 당을 다시 올립니다. 또 인슐린이 폭발하면서 지방 분해를 멈추고 혈당은 세포로 집어넣어 지방합성을 하고 저혈당이 옵니다.

매일매일 배는 고프지만 체지방은 늘어나고 감정 상태는 불안합니다. 콜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자주 분비되다보니 근육량은 줄어들고 체지방은 계속 늘어나는 거미형 인간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달고 사니 운동할 시간은 없고 TV, 유튜브를 보면서 과자/외식/배달로 배를 채웁니다. 당연히 진짜 휴식인 수면시간은 술, 담배, 유튜브, 영화, 음악, 인터넷 쇼핑, 인터넷 서핑 등의 가짜 휴식으로 인해 줄어듭니다. 운동은 더욱더 할 수 없는 뇌가 만들어집니다.

설탕, 과당 밀가루, 착향제, 착미제, 방부제, 제초제, 중금속 등으로 만들어진 가짜음식으로 필로폰, 펜타닐과 같은 중독회로를 계속 강화시킵니다. 담배 끊는 것 처럼 중독회로를 정상화하는 데에는 약 1달 가량이 걸립니다. 습관이 만들어지는데는 약 66일가량이 걸리구요.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한 2달간의 노력은 점점 힘들어지고 여러가지 자가면역질환과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통풍이 지속되고 뇌졸중/심근경색/암을 지나서 결국 치매로 달려갑니다.

저도 완벽한 수면, 운동은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습니다. 식사는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식단에 대해서만 최선을 다할 뿐 외식할 때는 모두 먹습니다. 하지만 루틴에 빵, 과자 등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불행감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필로폰으로 끝까지 가는 것이나 과자/빵/아이스크림으로 어느정도의 쾌락을 누리는 것이나 스펙트럼상 정도의 차이일 뿐입니다. 제로슈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쾌감을 만들어 내는 중독회를 강화하고 장내미생물을 유해균으로 바꾸어 몸을 파괴하는 작용을 할 뿐 아무 의미 없습니다.

고강도로 달리지 마시고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하시고 운동을 하시면 중독회로가 정상화되는 속도를 올립니다.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시되 들기름/올리브오일/코코넛 오일 MCT 등 건강한 기름으로 바꾸시면 가짜 식욕이 가라앉을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이 올라갑니다. 실제로 좀더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찾게되어 인슐린 수치가 상승 상태가 오래지속 됩니다. 잠이 부족하면 살이 찝니다. 음식, 운동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보다 수면이 음식, 운동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큽니다. 살빼고 싶거나 식욕을 줄이고 싶거나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려면 스마트폰을 끄고 빨리 주무셔야 합니다.

https://blog.naver.com/doctor_runner/223488303690

댓글 8 / 1 페이지

블랙맘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랙맘바 (211.♡.165.221)
작성일 06.23 09:38
먹는걸 그대로 두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근육돼지가 된다고 배웠습니다.ㅋ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06.23 11:02
@블랙맘바님에게 답글 지방량 늘어나는걸 악마화하는것도 문제긴하지만 일단 힘들죠. 염증수치가 뜬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07.♡.144.11)
작성일 06.23 10:32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하면 저혈당 증상이 자주 온다고 말씀 하셨는데요, 저도 사실 탄수화물로 열량을 많이 섭취하는데 저혈당 증상은 거의 경험하지 못합니다. 혹시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가 저혈당을 유도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되는 논문 같은 것이 있을까요?
2. 코르티졸 호르몬이 노인에게 있어서 근육량 감소와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이 코르티졸이 상승해서 근육량이 감소한 것인지, 아니면 감소된 근육량으로 인해 코르티졸이 상승한 것인지 선후 관계가 궁금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근육량이 감소해서 코르티졸이 상승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일까요?
3. '설탕, 과당 밀가루, 착향제, 착미제, 방부제, 제초제, 중금속 등으로 만들어진 가짜음식'이라고 하셨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라목손과 같은 제초제가 들어가면 폐섬유화를 유발해 사망에 이른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제초제가 들어간 음식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혹시 라운드업 제초제를 말씀하신 걸까요? 잘 아시겠지만 라운드업은 동물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오래전부터 유해성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아직 확실한 관련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 이와 관련해서 유해성이 입증된 사례가 있었나요?
4. 또, 이런 음식이 필로폰이나 펜타닐과 같은 중독회로를 강화한다고 하셨는데, 필로폰이나 펜타닐은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작용하는 물질이고, 이로 인해 중독이 발생하는데, 말씀하신 가짜 음식들에 들어있는 어떤 것이 오피오이드 수용체에 작용한다는 것인가요? 과자/빵/아이스크림도 필로폰과 마찬가지이며 스펙트럼상의 차이일 뿐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마약에 준해서 국가적으로 거래를 금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이 부분이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이게 어떻게 마약과 같은 물질이 될 수 있을까요?
5.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 식생활을 주장하시는데, 저탄고지를 해야 건강할 수 있다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저탄고지 식사가 미 심장학회에서 권고하는 심혈관 질환에 좋은 식단들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것이죠.
https://www.ahajournals.org/doi/10.1161/CIR.0000000000001146
https://www.heart.org/en/news/2023/04/27/heres-how-10-popular-diets-scored-for-heart-health
한편, 저탄고지 식사가 잠깐 동안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1년 정도 후 비교해 보면 일반적인 저칼로리 식단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연구보고도 있었습니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1933287419302673?via=ihub
제 견해로는 현시점에서 저탄고지 식사가 건강에 주는 유익이 확실하게 증명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혹시 제가 모르는 과학적 사실이 있을까요?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06.23 10:59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고약상자님 제글은 건너 띄어주세요. 당신과는 말섞기 싫어요. 본인이 몇분만 찾아보면될거에요.

당신 말이 다 맞아요. 그러니 좀 제글은 스킵해주세요. 스토킹도 중독되나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똥이 싫어요.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07.♡.144.11)
작성일 06.23 11:03
@okdocok님에게 답글 저도 찾아 봤는데요, 도저히 못 찾아서 여쭤본 것입니다. 답변 하기 싫으시면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회원에게 똥이라는 비난은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이건 안 좋은 겁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180.♡.182.76)
작성일 06.23 11:07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당신이 똥이라는게 아니구요. 똥같이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그냥 제글은 건너 띄어주세요. 잠시도 당신에게 시간이나 노력을 쓰고 싶지 않아서 그래요. 부탁입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07.♡.144.11)
작성일 06.23 11:17
@okdocok님에게 답글 제 댓글을 읽지를 않으시네요. 저는 댓글에서 분명하게 답변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당신에게 시간이나 노력을 쓰고 싶지 않다 똥같이 느껴진다 이런 식으로 답변을 하시네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답변하기 싫으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절대 답변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207.52)
작성일 06.23 12:17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그냥 지나치세요. 상대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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