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후텁지근한 날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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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정수기 점검하러 오신다고 해서, 아침부터 정수기랑 물받침 청소 좀 하고 나니 땀나네요.
우리나라는 좀 겨울과 여름을 반반씩 섞으면 참 살기 좋을텐데..
베란다를 열면서 보니 근방에서 에어컨 실외기 도는 집이 딱 한 곳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몇 주 전에 네이버 은평구 게시판에 올라온 글 하나가 생각나네요.
'다들 에어컨 켜셨나요? 남편 출근하고 아이 등원하면 집에 혼자 있을 때 에어컨 켜는 게 미안해서요.'
이런 내용의 글이었는데, 인상적이었던 댓글 하나가 있었습니다.
'전 남편이랑 아이 없으면 에어컨 한 번도 켜 본 적이 없어요. 혼자 있을 때 에어컨 켜면 죄책감 비슷한 게 들어요.'
'남편이 실외에서 일하는 직업이라 혼자 시원하게 있으면 안될 것 같아요'
저 글 보면서 엄마 생각나고, 짠하고 그랬는데..
요즘 인버터 에어컨은 펑펑 돌려도 그것만으로 10만원 안 나온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어도 차마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비록 전 한시적 주부모드이긴 하지만 현재 전업 주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눈치와 미안함 느끼지 말고 에어컨 켜시면 좋겠습니다.
..?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다보니 서두와 결론이 이상하게 변했네요. ㅎ
암튼 세상의 엄마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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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 다마스커님이 추운 거 이야기한 거 아니거든요? 훙칫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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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라님의 댓글
경제활동 하는 엄마도 인버터 써도 괜히 혼자 있을 땐 안 켜게 되죠!!!
가을무렵님의 댓글의 댓글
가끔 저희 집에 오셔서 머물 때 에어컨이나 보일러 빵빵하게 켜시라고, 아들이 그런 거 아껴서 티 날 정도로 돈 못벌지 않는다고 해도 '난 괜찮다. 안 추워.. 안 더워' 이러고 말죠
다마스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