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우울증인것을 주변에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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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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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도 많이 빠지고 웃음도 없고. 좀 멍한체 살아갑니다…
주변에서 걱정도 하고.. 가끔은 화도 내고 오해도 하고 하는데..
이야기 했습니다 우울증이라고..
괜찮아 지는 중이라고…
대부분은 놀라는 눈치이긴 하는데.. 뭐라 말을 더 이어가진 못하더군요..
괜찮아요 괜찮아 지는 중이에요..
어제 다모앙 글중에
"인디언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가끔 멈춰서서 뒤를 돌아본다. 자신의 영혼이 잘 따라 오는지 살피기 위해서.."
라는 글을 봤습니다..
한참 보고 울었어요..
저는 그 말에 좀 내려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빨리 달린것 같진 않은데 저 멀리서 힘겹게 걸어오는
제 영혼을 좀 기다려 볼까 합니다.
아내에게도 지난 일요일에 이야기 했고 어제 저녁에야 처음 집에 들어갔는데
아무말 않고 현관에서 기다렸다가 꼭 안아주더군요 몇년 만에 처음으로 위로 받은것 같았습니다.
괜찮아 지는 중이에요..
댓글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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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style님의 댓글의 댓글
@옐로우몽키님에게 답글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무려 한시간 반이나 떨어진 곳에 살고 있습니다 ㅠㅠ
ecpia님의 댓글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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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와이즈님의 댓글
마음을 꺼내보이신 것만도 너무 잘하셨고, 이미 가족분들과 함께 잘 헤쳐나가고 계시는 중이신거 같아요. 응원할게요!!!
바옹럽님의 댓글
잘 하셨어요. 임상심리사 상담도 받으시고 약물치료 필요한 정도면 병행하시면서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잘 될거예요 넘 걱정마시구 편안하셨음 좋겠습니다
LightSketch님의 댓글
편히 쉬었다가 가시기 바랍니다.
좋아지실 거에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주변에 함께 걷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좋은 분들도 계시니...
좀 늦어지면 어때요. 사실 늦어지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뭣도 없는데...
좋아지실 거에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주변에 함께 걷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좋은 분들도 계시니...
좀 늦어지면 어때요. 사실 늦어지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뭣도 없는데...
옐로우몽키님의 댓글
잘하셨습니다. 이야기가 없으면 왜저러나 원래저러나 그렇게 다들 생각할거예요.
네이처파크 말씀에 혹시나 근교 사시면 커피한잔해요 아니면 밥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