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색의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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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ache 218.♡.103.95
작성일 2024.06.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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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진스의 도쿄돔 공연에서 하니가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커버를 한 영상이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다가 뒤이어 세이코의 영상을 몇개 뒤져보다가 이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2011년 마츠다 세이코 콘서트(코로나 전까지는 거의 매년 연말에 콘서트를 해오고 있었죠)에는 유일한 자식인 칸다 사야카(당시 25살)와 이 곡을 함께 부르기도 합니다.


이 곡은 1986년 마츠다 세이코가 임신한 해에 발표한 곡으로 그 아이가 바로 칸다 사야카죠.

사야카는 엄마인 마츠다 세이코의 재능과 후광에 가려졌긴 했지만 나름대로 연예계에서 자리를 잡아가던 모양새였죠. 하지만 2021년 뜻밖의 사건이 터지게 되면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당시에는 참 흐뭇한 영상이었는데 지금 되돌아보니 참으로 슬픈 영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사도 참으로 따뜻하며 희망적인 가사인데도 지금 음미하면 웬지 슬픈 느낌이 듭니다.



(가사) 

동이 트지 않는 어둠은 없지라며
당신은 난데없는 얘기를 해요
등대가 있는 곶에서
어두운 바다를 보곤 했죠

괴롭던 나날들과 슬픔에 잠긴 날들
꺽일 것만 같던 때에도
당신이 내 곁에 있어줘서
살아갈 수 있었어요

아침해가 수평선 위로 햇살을 비추고
우리 둘을 감싸주는 유리색의 지구


슬픈 얼굴이 미소로 바뀌어요
이 순간의 눈물을
세상 사람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고 싶어요


싸우고 상처받곤 하는
사람은 약한 존재지요
그래도 사랑의 힘도
반드시 있을거에요


유리의 바다 너머에는 퍼져가는 은하
지구라 불리는 이 배에서는 누구나 여행자에요


하나밖에 없는 우리들의 별을 지키고 싶어요


아침해가 수평선 위로 햇살을 비추고
우리 둘을 감싸주는 유리색의 지구.

댓글 3 / 1 페이지

유리조각님의 댓글

작성자 유리조각 (222.♡.62.245)
작성일 06.27 21:28
이 노래가 이 노래군요. 푸른 산호초는 정말 띵작이죠

하산금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산금지 (211.♡.45.41)
작성일 06.27 21:29
부지런하십니다. ㅎ~
푸른 산호초를 커버하는 하니를 보고 있자니 그 또래의 마츠다 세이코가 겹치더군요.
노랫말처럼 아름다운 지구가 오랫동안  지켜졌으면 바라봅니다.

배고픈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배고픈데 (61.♡.161.204)
작성일 06.27 21:38
노랫말도 멜로디도 예쁜 노래라 즐겨 듣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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