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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애증의 건빵을 재창조하는 군대 레시피의 추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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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60.♡.37.88
작성일 2024.06.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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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소하고 물리는 애증의 건빵을 재창조하는 군대 레시피의 추억이여.


건빵, 군대에 간 사람들에게는 애증의 간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니나 보존성을 중시하느라  그리고 요즘 싸제 간식의 맛 앞에서는 너무나도 밋밋하기 그지 없었으니!

그러나 배고픈 아쎄이 시절 돈도 짬도 없어 PX 가기도 힘든 경우 악으로 깡으로 건빵만 먹어야 함은 군대 간 독자 제형들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건빵을 어떻게던 맛있게 먹고자 고대 로마, 중세 영국, 근세의 미국과 러시아를 거쳐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아프리카 등 온갖 국가의 아쎄이들이 서로 고민하고 머리를 맞대면서 각종 레시피가 국제적으로 교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건빵 먹는 방법을 제가 아는 선에서 소개합니다.


1. 우유나 주스, 커피 등에 말아먹기. 가장 간단하면서 속이 든든해지는 방법입니다.

2. 우유나 두유, 제티 등에 건빵을 잘게 부순 후 전자렌지에 오래 돌려 빵처럼 만드는 방법. 의외로 로마 시기부터 이어진 전통입니다.

3. 군대리아에서 나오는 잼을 긴빠이쳐서 발라먹기. 혹은 땅콩버터를 발라먹기.이 역시 참으로 오래된 전통이죠.

4. 건빵을 잘게 부숴서 우유를 붓고 버터를 두른 프라이팬에 부치면 팬케이크가 됩니다.

5. 컵라면이나 국에 투하하기. 마치 유부처럼 변하는데다가 국물을 잘 흡수해서 촉촉하며, 건방 자체에는 별 맛이 없어 국이나 라면 맛을 안 망칩니다. 

6. 가장 궁극적인 방법은 바로 기름에 튀기기. 특히 고기튀김이나 야채튀김 한 기름에 투하하면 최고.


그 외에도 세계 각국, 그리고 한국에서도 각 부대마다 각종 비전이 전수되고 있으므로 군필자들의 레시피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끝.

no_profile 코미 Exp 166,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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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1 페이지

마이스토리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스토리 (183.♡.253.117)
작성일 06.28 15:43
지금은 안 나와서 찾고 싶어도 못 찾는게 하나 있습니다.
당시 군생활할때 건빵을 찍어먹었떤 피클이 잘게 들어간 마요네즈를 아직 못 찾고 있습니다.
그거에 찍어먹음 너무 맛났는데 도저히 못 찾겠네요 ㅠ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60.♡.37.88)
작성일 06.28 15:45
@마이스토리님에게 답글 타르타르 소스군요.

마이스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스토리 (183.♡.253.117)
작성일 06.28 15:48
@코미님에게 답글 아... 저렇게 알맹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대기업에서 나온건데... 피클이 아주아주 점처럼 박혀있는정도 였습니다 ㅠㅠ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yphoon7 (118.♡.5.125)
작성일 06.28 15:50
@마이스토리님에게 답글 기성품으로 나오는 타르타르 소스라면 말씀처럼 만들어 먹는 것에 비해 피클이 작은편입니다.

마이스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스토리 (183.♡.253.117)
작성일 06.28 15:52
@Typhoon7님에게 답글 조언 감사드립니다. 한번 타르타르에 건빵 찍어먹어보고 맞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ㅎㅎ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yphoon7 (118.♡.5.125)
작성일 06.28 15:46
@마이스토리님에게 답글 샌드위치 스프레드 이야기인가요?
피클맛 외에 다른 이것저것 들어간...

마이스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스토리 (183.♡.253.117)
작성일 06.28 15:48
@Typhoon7님에게 답글 기억이 맞다면 피클만 들어갔던거 같습니다 ㅠㅠ

Typhoon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yphoon7 (118.♡.5.125)
작성일 06.28 15:52
@마이스토리님에게 답글 그럼 저도 위에 다른분이 말씀하신 타르타르 소스일 가능성에 한표요.

알로록달로록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알로록달로록 (223.♡.204.52)
작성일 06.28 15:55
@마이스토리님에게 답글 군대리아와 같이 나온거라면 급식메뉴명에는 가공샐러드로 나왔는데 타르타르소스하고는 전혀 다를거에요.
생선까스와 나온 하얀 소스는 타르타르소스가 맞습니다.

마이스토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스토리 (183.♡.253.117)
작성일 06.28 15:57
@알로록달로록님에게 답글 찾는걸 그냥 포기할까 합니다 ㅎㅎ

당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당무 (114.♡.198.95)
작성일 06.28 16:19
튀겨서 설탕뿌리면 최고입니다

목도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목도리 (222.♡.45.188)
작성일 06.28 16:24
어렸을 때 친구들끼리 군부대 초소 앞에 가서 아저씨 건빵 한봉지 주세요 하고 얻어먹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군인 자녀의 특권과도 같았던 오래된 추억이네요.
훈련병이 되서 먹어본 건빵 맛은 그대로였어요. 사제 건빵과는 비교가 안되던…

mingoon님의 댓글

작성자 mingoon (61.♡.6.99)
작성일 06.28 23:23
놀랍게도 전 건빵을 좋아했습니다
심지어 물 없이 즐겁게 한봉지를 먹을 수 있었어요..;
안먹는 주변의 건빵은 제가 잘 먹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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