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실패하면 역풍 분다는 게 틀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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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실패하면 민주당이 역풍이 불어 피를 본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그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례를 무지성으로 들고온 겁니다.
확실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뻔 했다가 살아난 후 그걸 주도한 정치인들은 박살이 났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상당히 높은 지지율과 굳건한 지지층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탄핵한다며 내세운 명분이나 절차도 조악하고 억지투성이에 이를데 없어 노무현 싫어한다는 사람도 이건 좀 무리수다 하며 거리를 두는 판이었죠.
그러니 조금만 생각해도 당연히 탄핵은 실패할 것이고 저걸 저지른 정치인은 그만큼 리스크를 질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을 보면 그런 조건과는 전혀 다릅니다.
임기 초부터 헛짓거리를 해서 임기 극초반 허니문 기간에도 40%를 못 넘겼고 지금은 20%대 찍는 등 인기가 너무 없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탄핵을 질러도 손해가 없는게, 설령 실패한다 해도 대가리 깨져도 윤석열 지지한다는 20%대 일부 말고는 역풍이 불 수 없습니다.
도리어 이렇게 탄핵을 당했단 사실 만으로도 윤석열 이거 글렀네 하고 레임덕보다 더한 데드덕.. 아니 더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국민적인 공감을 사지 못하고 무작정 지르는 게 아닌 한 저런 탄핵 실패는 도리어 헌재와 기득권에 대한 국민들의 적개심만 키워서 사실상 민주당에게 이득이 될 겁니다.
즉 탄핵 카드는 질러도 잃을 게 없고 아무리 꽝이 걸려도 윤석열에겐 반드시 손해가 나오는 결과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 무작정 윤석열 탄핵을 하자는 건 아닙니다.
모든 건 명분이 있어야 하며 그래서 국민들이 봐도 타당한 근거와 충분한 민심을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기는 판을 만든 후 밀어붙여야 하죠.
탄핵이란 카드는 상당히 귀하면서도 효과가 크니 막 쓰기는 아깝거든요.
물론 이 정도의 식견이라면 민주당이라면 다 가지고 있을 것이고, 저같은 잉여 수준도 못 되는 당이면 진작 망했을 것이므로 걱정은 안 합니다.
![](https://ik.imagekit.io/iq7swvl7n/data/editor/30570-663cc6b832a02-41613284613c21e1f897354efd3196e52d5490bc.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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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다만.. 무작정 쓰기보다는 확실히 치명타를 입힐 수단으로 잘 써야 합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
상황 자체도 다르구요. 그때는 기득권들이 여론을 오도하고 잚못된 방향으로 가져갔기 때문에 역풍 분 겁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의 댓글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어그로가 끌린다는 건 반대로 영향력이 지금도 막대하다는 증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극우들이 고인드립 치는 건 단기적으로는 그들에게 이득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단함을 자신들도 인정하는 게 됩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치명타를 날려야 하죠.
HENE님의 댓글
오늘 이태원 발언은 어떤 이정표 같습니다. 이전까지의 화나고, 짜증나고, 역겨운 '혐오감'이 이제 슬프고, 미안하고, 무거운 '부채감'으로 바뀌었으니까요. ㅠ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그 분은 1980년대에서 보는 눈이나 사고가 멈춘 거 같아요.
둥둥님의 댓글
계속보면 현기증납니다.. 임기만 따져도 삼년남았네요
음 저꼬라지 보며 버티기 쉽지 않은데,,,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물론 상대평가입니다.
100점 만점에 10점인 학생이 5점인 학생보다는 낫긴 하니..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당장 팹시제로가 2100에서 2300이 되니 끊을 수 없어요
음악매거진편집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