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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민주당이 바이든을 갈아치우는 방법 - 좋게 보이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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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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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KST - 톰슨로이터 - 미 브루킹스 싱크탱크의 선임연구원 및 민주당 전국위원회(DNC/Democratic National Committee)의 위원인 일레인 카마크(Elaine Kamarck)와의 인터뷰를 로이터가 전하고 있습니다.

일레인 카마크는 "기본적 통치"라는 저서를 통해 미 대통령제에서 후보 선출 과정에 대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떻게 대선후보를 교체할 수 있는가?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 후보 이외의 어떠한 대안을 고려해 본 적이 없다. 그는 2024년 올해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에서 별다른 반대없이 선거운동을 해 왔다. 그러나 아직 민주당의 대선후보는 공식 지명되지 않았다. 다음의 경우가 있을 수 있다.

8월 시카고에서 열릴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DNC/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전 바이든이 중도 하차 선언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민주당은 전당대회 전 다른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바이든이 획득한 대의원수에 대항하는 다른 대의원들을 가져가는 방법이다. 민주당의 대선후보는 전국 전당대회에서 결정된다.

8월 시카고에서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바이든이 대선후보 사퇴를 선언하는 방법이다. 그러면 DNC는 전당대회가 아닌 워싱턴에서 열릴 DNC 전국위원회 회의 자리에서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는 어떻게 선출되는가?

첫째, 후보 지명을 받기 위해 기본 600명의 전국 전당대회 참여 당원으로부터 지지서명을 받아야 한다.

둘째, 전당대회 기간중 단순 과반으로 대의원의 지지서명을 받아야 한다.

민주당의 투표권을 가진 전당대회 대의원은 약 4672명의 대의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소속 위원, 민주당 소속 주지사 및 콜럼비아 특별구(워싱턴 DC 시장) 시장, 민주당 상원하원 의원, 슈퍼대의원 등을 포함한 숫자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바이든이 그만둔다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어떻게 선출되는가?

바이든이 8월 전당대회 이후 물러난다면 민주당은 수도 워싱턴 DC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여기에 민주당 전국위원들 435명의 위원들이 모여 투표로 단순과반으로 선출된 사람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할 수 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435명 위원은 누구인가?

민주당 전국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은 민주당 각 분과, 노동,LGBTQ,소수인종대표, 등 다양한 선거구 그룹으로 균등하게 분배되어 선출된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이 75명을 지명하고 나머지는 각 주의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선출해서 보낸다.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는 어떻게 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가?

먼저 후보 지명절차를 밟아야 한다. 아마도 60여명이 최소 기준일 것이다. 60여명의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들로부터 후보 지명을 받으면 지명을 받은 후보들이 본투표로 간다. 이후 단순과반으로 대선후보로 선출될 수 있다. 여기에 따른 선출 방식 및 투표 규칙은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투표 방식은?

8월 시카고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 이후 바이든이 후보 사퇴한다면 사퇴한 날로부터 바로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소집된다.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투표는 모두 손으로 직접 이름을 기입하는 수기투표이다. 우편투표나 대리투표도 없다. 무조건 현장 당일 본인 직접투표이다. 현장에서 개표도 무조건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만약에 미국 대통령 선거일 11월 5일 직전, (예를 들어 11월 4일에 사퇴한다거나) 이런 일이 벌어지면 민주당은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하더라도 투표가 불가능할 것이다. 직접투표이기 때문에 435명이 모두 워싱턴으로 와서 투표한다는게 불가능하다. 따라서 민주당에게 이러한 시나리오는 불가능하며 만약 생긴다면 재앙에 가까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