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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기획: 이것도 레고인가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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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포기남 165.♡.229.94
작성일 2024.07.03 12:26
83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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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하면 흔히 떠올리시는 것이,

어릴때에도 비쌌고, 지금은 더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 완구입니다. (정답!)


그리고 단위 블록으로 구성된 것들을 적절하게 쌓아올리는 과정과 완성했을 때의 만족감+보는 재미 전체를 즐기는 취미이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레고 하면, 대충 요런 형태의 디자인을 떠올리실 듯합니다.

위의 제품은 1971년에 출시했던 minitalia라는 테마의 제품 들 중 하나인,

제품 번호 5: Large house set입니다.


하지만, 레고사가 항상 이런 각진 블록 디자인의 제품만 내놨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 뜻에서 한번 살펴보는 '이것도 레고?' 3개 테마.


a. 클리킷츠(Clikits)

클리킷츠는 2003~2006년 사이에 출시했던 제품입니다.

대충 요런 느낌의 제품입니다.

이게 레고인가? 싶지만 확실히 레고 로고 찍힌 박스에 담겨서 판매했던 제품입니다.

주로 학용품이나 몸에 치장하는 악세서리를 자기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는 컨셉이죠.


지금은 1x1 타일 브릭으로 꾸미는 닷츠(Dots) 테마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b. 벨빌(Belville)

벨빌 테마는 1994년에 처음 선보인 테마인데,

레고 스터드가 있는 밑판이나 소품들도 보이고,

아. 이건 다른 제품에서도 본 브릭인것 같아! 하는게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이게 레고?라고 놀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니피겨도 일반적인 미니피겨 혹은 테크닉 피겨와는 또다른 스타일이라..

지금보면 상당히 이질적입니다. (그때 봐도 이질적이었을듯)


이 테마는 놀랍게도 2008년까지 관련 제품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프렌즈 테마에 바톤을 넘겨준 상태이죠. (레고 프렌즈는 2012년 부터 시작)



c. 스칼라(Scala)

레고에도 바비인형이 있었나? 싶은 시리즈입니다.

스칼라 시리즈는 1979년에 처음 출시한 시리즈인데,

처음 소개했던 클리킷츠와 마찬가지로 장신구를 먼저 내놨습니다.



그게 이듬해인 1980년까지 이어지다 조용히 사라지는듯 했으나,

갑자기 세월을 훌쩍 뛰어넘너 1997년에는 뭔 바람이 불었는지..



누가봐도 바비인형 같은 제품을 내놓습니다.

스칼라 소개에 처음 있는 제품도 1997년에 나온 제품이었습니다. (3290: The Big Family House)


무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동안 이런 류의 제품이 나왔는데,

이미 전세계 팬층을 확고히 하고 있던 바비 인형의 아성에는 비빌수가 없었는지,

지금은 빠르게 잊혀졌습니다.

요즘 신규 레고 테마가 영 인기가 없으면 짧게는 1년, 길어봤자 2년 유지하고 단종시키는데,

그래도 5년간 출시한 걸 보면, 나름 수요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서운 사실은,

시기상으로 보면, 두번째 소개 했던 벨빌과 바비 스타일의 스칼라 인형이 공존했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이죠.

벨빌이 1994~2008, 스칼라가 1997~2001.


미니피겨 기준으로 보면 이제 저런 실험적인 것들은 다 정리되고,

지금은 일반 미니피겨와 프렌즈 스타일의 미니피겨 두가지 스타일이 주력입니다.(듀플로 제외)


그 외에 갈리도(Galidor) 시리즈나, 즈냅(Znap) 시리즈 같은 독특한 테마도 있었지만,

아마 본문에 소개한 3개 시리즈 정도가 가장 이질적인 느낌이 있는 레고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럼 오후 시간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4

곽공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곽공 (121.♡.124.99)
작성일 07.03 12:38


1930 년대,,에 나무 장난감으로 시작한 회사라,,진짜 초창기 레고제품은 지금하고 완전히 다르기도 했죠,,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기남 (165.♡.229.94)
작성일 07.03 12:42
@곽공님에게 답글 최초의 나무 오리 인형도 플라스틱 제품으로 내놨던적이 있었죠.
https://fogeyman.tistory.com/1098
화재 사건 이후 플라스틱 재질의 완구로 전환했다가,
지금의 '자동 결합 블록'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금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된것은 들을때마다 드라마틱 하다 생각합니다.

곽공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곽공 (121.♡.124.99)
작성일 07.03 12:47
@포기남님에게 답글 제작년인가..90주년을 기념해서.
 오리. 컨셉으로. 이벤트.게임. 제품. 이미지가 나왔던 기억이네요...

포기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기남 (165.♡.229.94)
작성일 07.03 12:58
@곽공님에게 답글 90주년 레고 제품들이 꽤 많이 나왔었죠.
꽤 뜬금없지만,
레고 90초 챌린지도 있었습니다.
유명인들을 초대해서 레고에 대한 추억도 이야기하고, 90초동안 작품 만들어서 설명하는 것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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