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과 목욕탕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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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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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2가 되어 제법 어른티가 납니다.
키도 별로 차이 안나고 ㅎㅎ
온탕과 열탕에 같이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서로 등을 밀어주었지요.
태어나서 한손에 잡혀서 수건에 감싸던 아들의 모습이 제눈에는 오버랩되어 보입니다.
하여튼 요즘 복싱을 해서 근육도 생기고 탄탄해진 아들놈이 제 등을 밀어주는데 ㅎㅎ
너무 세게 밀어서 등이 뻘개졌어요.
와이프는 내남편등 왜 이렇게 만들어놨냐고 ㅋㅋㅋㅋ
진짜 마데카솔 발랐어요.
언제까지 목욕탕에 같이 올진 모르지만, 서로 등밀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게 너무 즐겁습니다.
와이프도 너무나 부러워하구요. ㅎㅎ
행복한 주말저녁이었습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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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선생님님의 댓글의 댓글
@큐리스님에게 답글
아.. 바나나 우유 없으면 닭갈비 먹고 밥 비벼먹지 않은거랑 마찬가진데
네로울프님의 댓글
우리 아들은 10살인데 샤워하라고 하면 꼭 '같이 하면 안돼?' 이럽니다.
귀찮지만 언제까지 같이 하자고 하겠냐 싶어 되도록 같이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귀찮지만 언제까지 같이 하자고 하겠냐 싶어 되도록 같이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스므살 넘어가니 같이 안가려고 합니다.
아니 목욕탕 가는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대신 샤워를 하루에 두번씩 하는데, 아직도 덜렁거리며 홀딱벗고 나옵니다. 엄마앞에서도….
아니 목욕탕 가는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대신 샤워를 하루에 두번씩 하는데, 아직도 덜렁거리며 홀딱벗고 나옵니다. 엄마앞에서도….
고스트스테이션님의 댓글
아빠의 로망이죠. 초4 큰놈이 등 밀어주는 데 제법 힘이 느껴집니다. 벌써 이렇게 컷나 묘한 기분이 드는 순간...
목욕탕에 쩌렁쩌렁 울리게 '우와!! 아빠!!! 때가 진짜 많이 나와!!!'
목욕탕에 쩌렁쩌렁 울리게 '우와!! 아빠!!! 때가 진짜 많이 나와!!!'
drzekil님의 댓글
한번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