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손석희의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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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ache 218.♡.103.95
작성일 2024.07.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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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라는 레거시 언론인에게 레거시 청취자들이 기대하는 포인트가 있을 겁니다.


손석희라는 브랜드에 레거시 청취자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가치는 '신뢰'였죠.


 언론인으로서의 그에 대한 신뢰는 맥락에 기반한 합리적 스탠스에 기반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합리'가 아니라 '맥락에 기반한'이라는 전제 조건이죠. 지금 대한민국 기득권 언론이 쓰레기가 된 건 '합리'를 걷어찬 게 아니라 '맥락에 기반하지 않은' 엉뚱한 논리를 내세운 '합리'를 내세워서 대중들의 역겨움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언론의 가장 중요한 '맥락'중의 하나가 '시사성'입니다. 


 오늘 손석희가 선택한 인물은 백종원과 송길영입니다. 백종원은 음식사업과 자영업자라는 주제이고 큰 카테고리로 보자면 민생, 경제 문제입니다. 송길영 씨 같은 경우는 아직 진행은 안했지만 다음 소프트 부사장, 빅데이터 전문가라는 이력으로 봤을 때 IT, 빅데이터, AI같은 부분이 주제가 될 걸로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상황에서 '민생'과 'AI'의 주제로 시사성이 있는 이슈를 고른다면, 

자영업자 증가하는 폐업율, 전세사기, 망가지는 수출입 상황이라든가, 라인 사태, R&D 예산감축으로 인한 R&D인력 유출과 같은 주제가 가장 시급한 시사 이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첫방송이라 안전하게 가자라는 의도가 보이긴 하지만, 첫방송에서 이 정도로 추위를 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손석희라는 레거시 브랜드에 대해 청취자들이 갖는 기대치를 많이 낮춰야 할 것 같네요.

댓글 3 / 1 페이지

humanitas님의 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7.13 21:49
생각할 볼 만한 포인트들 짚어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퐁팡핑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퐁팡핑요 (61.♡.123.162)
작성일 07.13 22:04
백토 느낌보다는 예능 느낌으로 프러그램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훅간당님의 댓글

작성자 훅간당 (106.♡.142.10)
작성일 07.13 22:07
손석희는 나름 합리적인 중도 보수 이상은 아니죠.
현실 세상이 막장 수구보수라서 그의 스텐스가 진중해 보이는 정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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