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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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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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양극화 대응이 잘 안되는 이유랑도 비슷합니다.
기후변화든 (부의) 양극화든 그 결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는 '소외'된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소외'란 인간으로서 사회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대부분의 것으로부터의 소외되었다는 의미죠.
이 대부분의 것에서 '권력, 부, 연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기후변화든 양극화든 간에 그 대응을 위해서 사회,국가,세계가 움직일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부,권력 그리고 연대'죠.
그러니 기후변화, 양극화든 그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소외된 이들은 잠자코 죽기만을 기다릴 수밖에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이들은 자기 먹고 살기 바쁘고, 여유가 있는 권력의 중심부는 그들의 절박한 사정이 별로 가슴에 와닿지를 않죠.
그래서 일단 가장 소외된 이들이 먼저 피해를 보고 죽어나가고 그런 시절을 한 10년 20년 보내다가 대중들에게까지 피해가 오게 되면 그때서야 '아 이거 잣됐구나'라는 위기감이 엄습하게 됩니다.
이런 역사의 패턴은 항상 반복되어왔는데, 기후변화는 조금 특별한게 '아 잣됐구나'라고 대중들이 절감할 때쯤이 되면, 상당한 범위에서 질적 양적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피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대부분의 개구리들이 끓는 물에서 익어가면서 죽고 난 다음에야, 아주 소수의 얼음물 속에서 생존해있던 개구리들은 '아 이제 좀 해결책을 강구해볼까?'라고 하면서 배를 두드리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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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irdofHermes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