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빠들은 왜 한자도 한민족 거라고 우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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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20
작성일 2024.07.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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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근거는 환빠들이 한자는 중국 상나라 시절 나온 글자고, 상나라는 동이족이고, 동이족은 한민족이므로 한자의 기원은 한민족이란 건데요..

애초에 동이족=한민족이 아니고 그냥 중국 기준에서 동쪽에 있으면 다 동이에요. 마치 예전에 한국인들이 북쪽에 사는 이민족은 싸잡아 오랑캐라 부르고, 서양인은 죄다 미국인이라 하던 것과 똑같아요. 그래서 그 동이를 보면 고조선이나 부여 등 한민족 계통 말고도 거란이나 실위 및 일본도 포함됩니다. 그럼 거란과 실위 및 일본도 같은 한민족인가요.

그리고 왜 상나라가 동이족이라고 싸잡아 묶이냐면 그 상나라를 멸망시킨 주나라가 당시 상나라 서쪽에 있던 민족, 즉 화하족이라 불리는 종족으로 그들 입장에서 상나라 민족은 동쪽에 있는 야만인이므로 동이인 겁니다.

지금의 한족은 그 화하족이 당시 중국 대륙에 있던 수많은 부족과 합쳐져서 나온 거로 결국 상나라 민족도 주나라를 거쳐 춘추전국시대가 되면 완전히 동화되었어요.

한민족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예맥족과 한(韓)족은 그 상나라의 주류도 아니고 기껏해야 교류하는 외부 세력일 뿐이었습니다.

비유하자면 한국에 관광이나 일 등으로 오는 중국인, 러시아인, 일본인 같은 그런 느낌이죠.


그리고 한국인이 한자의 본래 음을 잘 보존한다 그런 개소리도 나오는데...

한자의 발음법은 시대마다 달랐고, 한국 한자음은 그 중 중고한어를 따르는 겁니다.

중고한어는 중국 당나라 시대에 쓰였고, 한국 한자음은 그 시기 반절 등의 음운 기법등을 통해 중국 당나라 장안의 한자 발음을 그대로 수입한 거에요.

그나마도 나중에 점점 발음이 달라져서 그거 교정하려고 동국정운 같은 책도 나오고 했습니다.

앞서 환빠들이 주장한 동이족 상나라가 한자 만들었다고 했죠?

그런데 상나라 시대 한자음은 상고한어라고 해서 한국 한자음과 완전히 달라요.

https://youtu.be/rZSIvf-YCtA?si=IL6YcduaMcIxEY0R

이 영상이 상고한어와 중고한어 등을 시경 습유장초란 한시를 바탕으로 복원했는데

상나라 시기 발음(처음부터)와 중국 당나라 시기 발음(48초부터) 비교해 보세요.

차라리 한국 한자음이 저 상고한어를 유지했다면 모를까….

그러니 웃긴 소리일 뿐이죠.

이미 한글만 해도 충분히 우수한 표음문자인데 거기에는 자부심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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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1 페이지

Picards님의 댓글

작성자 Picards (218.♡.6.125)
작성일 07.17 11:12
국뽕이 치사량을 넘어서면 일종의 정신병이 된다고 생각하는게 그 대표적 임상케이스가 환빠들이죠. 레토릭이 아니라 병리학적으로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20)
작성일 07.17 11:14
@Picards님에게 답글 지금은 환멸을 느끼고 그만둔 옆동네에서도 심심하면 쿨타임이 돌더군요.
심지어 일베나 디씨, 유튜브 등 좌우 안 가리고 저러네요.

Picard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icards (218.♡.6.125)
작성일 07.17 11:34
@코미님에게 답글 떳떳하기가 하늘을 뚫더라고요. 그게 아니면 자기를 설득시켜 보라면서요...ㅎㅎㅎㅎ

박스엔님의 댓글

작성자 박스엔 (223.♡.248.251)
작성일 07.17 11:13
그것이 환빠니까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20)
작성일 07.17 11:15
@박스엔님에게 답글 끄덕..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너스아이 (183.♡.95.227)
작성일 07.17 11:14
중딩때 환단고기 지도 보고 뻑 갔다가 무슨 판타지인가? 하고 빠져 나왔습니다. 당시 심취해 있는 애들 많았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과정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보니 그대로 믿어 버리는 애들 많았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20)
작성일 07.17 11:16
@마이너스아이님에게 답글 저도 하도 궁금해서 정독했는데...
요즘 자칭 환빠란 애들은 그 환단고기도 무시하고 그냥 뇌내 망상을 푸는 사람, 그래도 환단고기 틀은 지키는 사람으로 또 갈려서 더 혼란스럽더군요.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너스아이 (183.♡.95.227)
작성일 07.17 11:17
@코미님에게 답글 헐... 미쳐도 바이블 안에서 미쳐야... 도 미친 건 마찬가지죠. 마음대로 해라고 냅둬야 합니다. 말리지도 못해서...

hellsarms2016님의 댓글

작성자 hellsarms2016 (220.♡.5.27)
작성일 07.17 11:15
환빠는 2찍과 동종의 정신병입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20)
작성일 07.17 11:19
@hellsarms2016님에게 답글 문제는 저 친구들은 진보 보수 할것없이 은근히 퍼져있더란 거죠..

heltant79님의 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47)
작성일 07.17 11:17
2찍 중에 저 환빠를 거쳐 2찍으로 넘어간 사람도 많아요.

무슨 결핍 때문인지 모르지만, 본인이나 본인이 속한 진영이 항상 승자, 강자, 원조가 아니면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죠.
그 불편을 해소해야 하는데, 법이나 사회상규를 지키느라 해소 못하면 또 엄청 화내고요.
그러다가 지네들 욕망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안 가리는 2찍들 선동에 넘어가는 거죠.

제가 만나본 2찍들 중에 저런 사람들 많았습니다.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이너스아이 (183.♡.95.227)
작성일 07.17 11:18
@heltant79님에게 답글 정상적으로 안되니 패거리 만들어야 해서 그런 겁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20)
작성일 07.17 11:19
@heltant79님에게 답글 누구보다 애국을 주장하면서 정작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없는 거죠.

아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사 (118.♡.110.74)
작성일 07.17 11:17
사실 민족주의 자체가 좀 문제가 많은 사상입니다. 한국 한민족은 엄밀히 말하면 조선이라는 국가에 종속된 국가주의에 가깝지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20)
작성일 07.17 11:20
@아사님에게 답글 민족주의 때문에 저같이 중간에 낀 사람이 피를 많이 보긴 하네요...

수선영님의 댓글

작성자 수선영 (210.♡.182.121)
작성일 07.17 11:18
그렇게 위까지 따지면 모든 인류는 아프리카민족이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89.♡.101.20)
작성일 07.17 11:20
@수선영님에게 답글 환국 아프리카설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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