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에어컨 글 보니...10년된 에어컨 vs 20년 넘은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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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2024.07.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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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회사에 에어컨이 고장났습니다…

수리를 부르니 10년된 제품이라 부품이 없어서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새로 사야 된다고 합니다…


그나마 사무실 에어컨이 아니라 회의실 에어컨이라 다행입니다…


VS


3년 전에 일이지만 부모님께서 사시던 예전 집에

제가 들어가게 되어서 가보니 에어컨이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IMF 전에 산 근 30살, 20년은 훨씬 더된 에어컨이 달려있어서 이 참에 바꿀까 하지만

부모님께서 수리부터 해보라고 하셔서 마지막 가는 길(?)에 수리나 불러봅니다.


"응?? 꽤나 오래쓰셨네요?? 그래서 냉매가 좀 빠진 모양이에요, 채워드릴게요."


…젠장…


버리려던 에어컨인데 수리가 된다니 집주인(?)에게 청구하고

에어컨 청소는 제가 불러봅니다.


청소하러 오신 분이 "ㅋㅋㅋ 이거 골동품 아니에요??" 하시면서

너무 오래된 제품이라 청소하다가 플라스틱이 부스러져 망가질 수 있다고 하십니다.


환호성을 부르고 청소 깨끗하게 해달라고 하니…


"응?? 의외로 튼튼하네요??"

...젠장...


안 망가졌답니다…


가끔 에어컨에 달린 공기청정기가 안된다고 하지만

그건 필터가 구형이라 못바꿔서 그런거고 제가 원래쓰던 공기청정기로 씁니다.


에어컨에 에너지소비효율(전력소모) 평가 등급이 4등급입니다.

돌려보고 전기세가 너무 나와서 인버터로 바꾸자고 하려고 열심히 돌려봅니다.


…젠장...


겨울철 난방비보다는 확실히 적게 나옵니다…

워낙에 전기를 잘 안쓰다보니 누진세도 그렇게 등급이 높지도 않네요


알고보니 소비효율 계산 방식이 바뀌어서 4등급이라도 

다른 전자제품에 비해 높을 뿐 나름 인버터급은 아니어도 전력소모가 적은 놈이랍니다…


결국 올해도 그놈으로 여름을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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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차라리 예전 전자제품이 더 튼튼하고 오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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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1 페이지

dil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le (121.♡.90.88)
작성일 07.17 12:11
거짓으로 이벤트 당첨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구입하시는게 빠를듯 해요 ㅎㅎㅎ

하라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07.17 12:15
@dile님에게 답글 사실 그 시절에 안방에만 달아놔서 제방이었던 현 옷방이나 부엌, 거실은 커버가 안돼서 새로 살까 하지만
와이프 조차 부엌은 원래 더우니 선풍기면 된다고 하네요 ㅠㅠ

니크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니크쿠 (221.♡.28.222)
작성일 07.17 12:12
ㅋㅋㅋ 저희도 95년 출생 에어컨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장이 안나요. 4년전쯤 안시원해서 드디어, 와이프 눈치가 보여 혹시나 몰라 AS불렀더니, 우연히 아는 기사가 왔더군요. 와 오래썼네 하고 보더니 냉매빠졌다 충전하면 되니까 그냥 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넣고 4년째 쓰고 있습니다. 나름 더운 대구인데 아직 에어컨 인근은 춥습니다. IOT 기능이 아쉬운데 이건 브로드링크 ir리모트로 해결봐서, 부족한게 없어요. 이러다 40년 채우는거 아니냐고 농담 삼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라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07.17 12:17
@니크쿠님에게 답글 나름 친구뻘이겠군요...에어컨 1대 = 선풍기 30대라고 TV에서 때리던 시대에 샀는데...

금성 전자렌지가 아직도 쌩쌩하다 올렸더니 LG에서 바꿔 줬다는 말도 있던데
에어컨은 니크쿠님이나 저같이 많이 쓰는 사람이 많아서 안바꿔주겠죠 ㅠㅠ

니크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니크쿠 (221.♡.28.222)
작성일 07.17 12:20
@하라미님에게 답글 그렇죠. 안그래도 네이버 검색해보니 30년 된 에어컨 이야기 많네요. 50년은 버텨야 어떻게 이야기라도 한번 나올거 같네요.

Estere님의 댓글

작성자 Estere (58.♡.170.185)
작성일 07.17 12:24



불과 5년 전까지 요런 놈도 굴렸었습니다...(92년산). 지금은 빵빵한 캐리어 에어컨으로 교체. 요즘것이 확실히 시원합니다.

까망꼬망1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86.109)
작성일 07.17 12:47
예전엔 기술력이 떨어져서 언제 고장날지 모르니 튼튼하게 만들었는데
요즘은 기술력이 좋아져서 딱 as기간까지만 버티게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맨중맨휴덕맨님의 댓글

작성자 맨중맨휴덕맨 (210.♡.41.89)
작성일 07.17 12:59
5년 전까지 GOLDSTAR 로고 있는 에어컨 썼었습니다.
바꾸니... 확실히 전기료는 덜 먹더군요.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크커틀릿 (180.♡.169.51)
작성일 07.17 13:27
젠장이 반복되는 그 상황 ...
공감합니다 (바꿀 수 있었는데...!)

Fatherland님의 댓글

작성자 Fatherland (221.♡.197.197)
작성일 07.17 13:53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ㅋㅋㅋ

gemini님의 댓글

작성자 gemini (59.♡.245.8)
작성일 07.17 13:57
부모님댁 에어콘도 30년 정도 되었었는데 프라스틱이 삭아서 깨지곤 했죠 하지만 냉방 자체는 빵빵하게 잘 됐는데 너무 시끄럽다고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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