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가 경제적으로 성장을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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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2024.07.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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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이트에 저 짤이 있던데…


실제로 필리핀에 놀러가서

해외파견으로 오래 동안 거주하신 한국인 집에 묵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집에 중-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 2명이 일하고 있더군요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아이들 월급은 일반 필리핀인 월급과 비슷하게 지급을 하는데

개인 방도 그 집에 있고 식사도 기본적으로 같은 걸 먹이고,

데리고 나가서 좋은 옷도 사주고 하며 금전적으로 최대한 지원을 하되 

절대 돈으로 많이는 안 준다고 하시더군요


이유인 즉 슨 저 아이들의 월급은 전액 가족에게 줘야하고

아이들은 깨어있어서 일하려고 해서 일하지만

일하는 사람이 있으면 속된 말로 들러붙는 가족들 때문에

그 돈으로 온 가족이 먹고 살려고 하다보니

정작 아이들에게 직접 가는 돈이 너무 적어서라고 하시더군요


따로 주는 용돈도 저 아이들은 순진해서 다 갖다줘버린다고...


그 집도 한국으로 치면 많은 돈을 버는 집은 아니지만

그 아이들의 일자리를 위해서라도 2명을 일하게 한다고 하시더군요;;

뭐 워낙에 인건비가 싼 영향도 있지만요


들으면서도 씁씁하더군요…

벌써 5년 전 이야기지만 지금은 좀 달라졌을까 싶네요


뭐 생각해보니 저 짤데로 저녁에 일한다고 생각하려고 해도

한국처럼 늦은 시간에 불켜있는 가게나 일하는 걸 본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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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1 페이지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66.77)
작성일 07.17 17:14
저게 저렇게 된 구조적 원인을 파악하지 못 하면 답이 안 나오지요.
굥거니 같은 상황이 앞으로 10년만 지속되면,
우리나라도 거의 비슷한 꼴을 보이게 될겁니다.

마려운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려운개 (220.♡.186.72)
작성일 07.17 17:15
예전에 경험으로 유추해보면
일자리가 없죠. 사실은

metalki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113.♡.77.27)
작성일 07.17 17:17
@마려운개님에게 답글 베트남 현거주민으로써 볼 때 이거 아직도 유효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저렇게 보여도 때때로 돈 버는 일도 합니다.
물론 소수는 일 하기 싫어하는 부류도 있습니다만 그건 어느 나라나 모두 그런 부류는 있고요.
필리핀의 경우 일자리가 부족하고 누가 일 하면 거기 붙어 도움받는 식구들이 주르륵~ 이것도 사실입니다.

하라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07.17 17:26
@마려운개님에게 답글 깊게 이야기 하자면 그 파견 가족 분이 있는 대기업 공장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으셔서
아이들을 고용해서 일을 시키시는 건데

...그 공장에 필요한 인력 충원이 힘드시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인건비는 낮지만 그나마도 일 하려는 분들이 많은게 아니라더군요...
어느 정도 벌면 그만두기도 많이한다고 하소연을 하시더군요

오히려 일자리는 있던 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뭐 제가 갔던 곳이 필리핀에서도 관광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관광산업에서 일하는 분들이 있는 것도 아니었구요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117.♡.1.40)
작성일 07.17 17:15
객관적인 수치 보고 가시죠

하라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07.17 17:20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성장이 되고 있는 이유는 낮은 인건비 + 중국 인건비 상승으로
동남아로 공장이 이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님의 댓글

작성일 07.17 17:16
많이버는 사람이 있으면 가족이 일을 안하고 빨아만 먹는다는건가요 흠 대가족이고 그런 사회분위기가 만연돼있다면 문제가 돠겠네요

하라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07.17 17:32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님에게 답글 뭐 과거 농업구조상 어느 집이 흉년이면 다른 집에서 먹여살려주던
상부상조의 문화가 나쁘게 변환된게 아닌가 싶긴 하더군요

농담처럼 말씀하셨지만
이 나라(필리핀)에선 배고파도 길거리에 가로수처럼 있는 바나나 먹어도 살 수 있으니 그렇다라고 하시기도...

랑랑마누하님의 댓글

작성자 랑랑마누하 (222.♡.12.217)
작성일 07.17 17:18
정치적 후진성 때문이죠.
요즘 개선이 되면서 경제력이 올라오는 나라들이 있죠.
우리나라 보다 잘 나가던 필리핀이 부와 정치를 독점하는 계층이 생기면서 나락으로 갔던 것 처럼...
현재 우리 나라가 필리핀 초입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송금왕뱅킹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송금왕뱅킹 (61.♡.99.142)
작성일 07.17 17:19
가장 큰 게 독재자들 그리고 부패한 정권, 정치인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하라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07.17 17:28
@송금왕뱅킹님에게 답글 지하자원은 많은데 그걸 개발한 기술이 없기도 하고
외국자본 들여오는 것도 싫고 그로 인해 발전되면 국민성이 나아지니
오히려 막는다는 글도 본적이 있긴 하네요

아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사 (118.♡.110.74)
작성일 07.17 17:23
한국이 진짜 민주화 된 게 경제적으로도 신의 한 수 였죠.

JinoLee님의 댓글

작성자 JinoLee (119.♡.146.203)
작성일 07.17 17:30
일자리가 워낙 없어서 - 라는게 가장 큰 이유로 알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없는 이유는 정책의 실패 때문이구요.
한달에 10만원도 안되는 돈을 받고서 일하러 다니고, 굶지 않기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죠..
당장 먹고 사는게 힘들고 일자리를 구하려고 해도 구해지질 않는데, 한명이 돈벌면 다른 가족들이 거기에 의존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라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라미 (119.♡.152.67)
작성일 07.17 17:35
@JinoLee님에게 답글 의존이 아니라 다른 가족은 일은 안.한.다 였습니다;;;
심지어 부모들 까지두요...

위에 댓글에도 적었지만 현지 대기업 공장 직원 채용도
뭐 골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풀가동할 직원 구하는 것도 쉽진 않다고 하시는걸 보면
일자리는 어느 정도 있긴 한데요...

내가 일해봤자 다 뜯어먹히는데 일하긴 싫다는 생각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seriou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erious (210.♡.41.89)
작성일 07.17 17:39
싱가폴 경우도 있고 다른 구조적 이슈가 있다고 봐야죠. 우리 날씨도 끔찍하기도 하구요.
우리가 성공의 원인을 성실성에서 찾다보니 성공하지 못한? 국가의 원인을 성실성의 부재로 생각하려 하죠. 일종의 편견입니다. 그리고 마치 IMF 원인이 국민들 과소비 때문이라는 분석이 억울한 것처럼 마치 성실치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적절치 못해 보입니다.

사막여우님의 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210.8)
작성일 07.17 17:41
식민지시대의 후유증으로
기형적인 정치구조가 가장 심각한 문제죠.
(군부쿠데타, 대가문, 왕정, 이슬람호족)

일제36년의 후유증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했는데
저쪽은 수백년 식민지였죠.

뭐든천천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뭐든천천히 (1.♡.144.16)
작성일 07.17 17:54
부정부패가 심하면 일할 의욕이 없어져요. 누가 돈을 조금 번다고 하면, 가족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뜯어가려고 달라 붙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뭘 좀 해보려고 가게 차렸는데... 버는 데로 뜯기다가 나중에 정리할 때 별로 남는게 없을 바에는 필요한 만큼만 일할 수도 있어요.

고물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물개 (117.♡.11.184)
작성일 07.17 18:32
덥기는 해요 낮에는 못움직입니다

그런데 베트남의 경우 새벽5시부터
거리가 붐비더군요
깜짝놀랐습니다

관하님의 댓글

작성자 관하 (182.♡.147.39)
작성일 07.17 22:28
동남아에 있는 외노자입니다.
인도네시아인데요, 여기 오기 전에는 저도 왜 동남아가 발전을 못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제 생각은, 정치의 문제입니다.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아요. 저와 같이 일하는 사업 파트너들은, 한달에 수천만원을 벌지만, 제 운전기사와 가정부는 한달에 40만원 정도 법니다.
정부가 고액 소득자에게 세금을 걷어서라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분배하면, 전체적인 소비도 늘고 중산층도 성장하겠지만, 정부/공무원은 부정부패에 물들어 있습니다.
빈익빈부익부. 가난한 사람들에겐 탈출구조차 없어요.
저는, 우리나라 국힘당이 바라는 한국의 모습을 인도네시아에서 보고 있습니다. 가난하면, 치료도 못받고 죽어요. 부자들은 해외(주로 싱가포르)에 자산을 은닉하고, 건강검진도 해외에서 받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이 그 누구도 정부에 비판조차하지 못하고, 과거 군부세력의 주동자에게 차기 대통령 표를 몰아줬습니다. 희망이 없어요.
저는 우리나라가 동남아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부자들을 위한 사회. 그런 미래를 부추기는 언론과 정치.
진지하게 탈 한국을 고민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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