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신라가 일본 인질 보냈다는 썰은 역사왜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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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2024.07.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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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신공황후 이야기인데요..

일본서기, 고사기 등에 등장하는 일본의 여성 통치자입니다.

그런데 통치자긴 한데 덴노면서 섭정이란 이상한 위치부터가 영 못미더운데…

그 신공황후는 당시 타케노우치노 스쿠네 등 신하를 이끌고 남편 주아이 덴노 사이에서 임신한 아들이 나오려 하는 걸 돌로 막고는 두달만에 삼한을 건너가 싸움도 없이 굴복시켰다고 적혀 있죠.

그 때 신라 왕은 신공황후에게 무릎 힘줄이 뽑히고 바위까지기어가다가 참수당했고, 일본에 항복하는 의미로 왕자를 보냈고, 바위에데가 신라는 일본보다 아래라는 식으로 글을 세겼는데, 후에 신라가 이를 부끄럽게 여겨 지우려 했는데도 안 지워지더라 하는 이야기도 붙었죠.


그런데 그거… 일본 내에서도 학자들은 일본이 신라에 자격지심을 가져서 만든 신화라고 봅니다.

먼저 그 신공황후가 태어나는 아이를 돌로 막고 두달만에 바다를 건너 한반도로 간다는 것부터가 판타지인 데다가, 그 신라 왕 이름이 파사매금이라고 하는데 그 임금은 신공황후가 살았던 시대에서 100년 후에나 나타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그 파사매금이 당했다는 학대는 석우로라는 장수가 당한 것과 비슷하고요.

거기에 그렇게 강력한 힘을 가진 일본이 이후 허구한 날 신라 해적들에게 공격을 당하는데도, 일본은 정식 군대도 없어 저런 해적들에게도 쉽게 당한다고 비판하거나, 애꿎은 신라인을 린치한 기록만 있지 저 신공황후 이야기를 정신적 위안이나 복수하자면서 꺼내는 일이 없습니다.

즉 거짓이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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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1 페이지

BEC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22.♡.182.239)
작성일 07.17 21:12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신라가 뭐가 아쉬워서 일본에 볼모를 보내나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07.17 21:15
@BECK님에게 답글 사실 한국과 일본 기록에 교차되는 인물 하나가 있긴 합니다. 바로 눌지 마립간인데..
눌지 마립간은 당시 신라 왕 실성 마립간 입장에서 매우 눈앳가시던 인물이라서 외교를 핑계삼아 일부러 왜국으로 보냈습니다.
왜가 수틀리면 눌지가 죽을거고, 그러면 자기는 왕위를 위협하는 적 하나가 사라지니까요.

BE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22.♡.182.239)
작성일 07.17 21:19
@코미님에게 답글 눌지 마립간은 아니고 눌지의 동생 미사흔 아니었던가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07.17 21:20
@BECK님에게 답글 아 착각... 맞습니다. 하도 그쪽은 오래 안 봐서 햇갈렸네요.

밤페이님의 댓글

작성자 밤페이 (118.♡.205.116)
작성일 07.17 21:24
경덕왕의 아들 김태렴이라는 자가 사신을 이끌고
왜로 넘어가 조아렸다는 기록은 왜에만 있습니다..
본인이 경덕왕의 아들이라고는 하지만.. 기록 당시에는 혜공왕에게 아들이 없었다고 우리측 문서에 너무 정확히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혜공왕인가.. 아들을 얻습니다..

왜국애들이 신라인에게 사기당한듯 보입니다.
그 이후 사신?이 찾아오지 않아 왜가 신라로 사신을 보냈는데.. 경덕왕은.. 만나주지 않았습니다...개무시 했었다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07.17 21:25
@밤페이님에게 답글 사실 저렇게 일본이 신라에게 엿먹은 게 좀 많긴 합니다.
심지어 일본이 선빵치려다가 신라의 외교술로 도리어 내부에서 대규모 반란이 일어나 자기만 피본 일도 있죠.

오일팡행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일팡행주 (121.♡.233.244)
작성일 07.18 00:25
반성하고있습니다
용산멧돼지가 그렇게 하고있어서
비유하다가 그렇게되었습니다.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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