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고양이 연쇄 살해? 범인은..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172.♡.95.45
작성일 2024.07.20 06:20
4,003 조회
40 추천
쓰기

본문



얼마 전 인천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고양이 4마리 사체가 발견되어

동물학대 사건이라며 공중파, 주요 언론 포함 수십개의 기사가 나왔었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부검한 고양이 사체 4구 중 3구에서 범백혈구감소증 감염이 확인됐다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범백혈구감소증은 모든 백혈구 수가 현저히 낮아지는 전염병으로 '고양이 흑사병'으로도 불립니다.

또 허리가 절단된 사체에 대해선 "누군가 학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동물에 의해 사체가 훼손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통계를 보면 이런 학대 의심 신고 대부분이

전염병이나 야생동물, 로드킬에 의한 사고로 결론납니다.

이 사건은 전염병(범백), 야생동물 모두 해당되었군요. 


얼마 전 완도에서의 길고양이 집단 폐사 사건,

오래 전 유명했던 휴게소 길고양이 떼죽음 사건 모두

학대라며 호들갑떨다가 사인이 범백으로 밝혀진 경우였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74969?sid=102


또 다른 주민은 “5월 말에는 멀쩡한 다른 고양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고 2개월 전에는 ‘고양이들과 밥을 주는 사람을 죽이겠으니 조심하라’고 위협한 적이 있어 누군가 일부러 죽였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뭐 이런 사정을 모르면 학대라고 의심할 수는 있다쳐도,

대체 구체적인 누군가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듯한 이런 인터뷰는 뭔가 싶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0937184?sid=102



​특히 범행이 일어난 장소가 지난 1월 길고양이 사체 일부가 불에 그을린 채 발견된 곳과 같은 장소로, 상습적으로 학대가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 길고양이 연쇄살해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가 말하기를 (그 사람의 집) 보일러실에 길고양이들이 자주 들어가고, 들어가기만 하면 죽어서 그 집 주변에 (고양이 사체가) 보란 듯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일도 처음이 아니죠. 

몇년 전 부산에서 길고양이 20마리 연쇄 살묘 사건이라고 떠들썩했던 이 사건,

잔혹 범죄로 묘사되고 특정인을 범인인 듯 지목하고 있습니다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010251?sid=102


길고양이 20여 마리가 최근 부산에서 ‘학대당한 채 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사건은 실체가 다른 엉터리로 밝혀졌다.

잔혹한 사체로 발견돼 동물학대 범인을 잡아야 한다며 세상을 공분케 한 고양이의 죽음은 학대가 아닌 교통사고로 확인됐다.

길고양이 2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는 ‘뉴스’도 사실이 아니었다.



​또 ‘20마리 길고양이 학살’에 대해선 신고자는 20마리의 고양이 사체를 본 적은 없고, 수년 전부터 자신이 먹이를 주던 고양이 20여 마리가 보이지 않아 추측성으로 이야기한 것이 너무 부풀려졌다는 것이었다.

신고자의 추측과 동물보호단체의 과잉대응 등이 여러 언론의 ‘오보’소동을 빚게 한 셈이다.

앞서 지난 2일 한 동물보호단체가 ‘부산 사상구 한 주택가에서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20여 마리의 고양이가 죽은 채 발견됐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심지어 발견된 고양이 사체에서 학대 흔적이 발견됐고, 눈과 코 등 얼굴 전체를 불로 지지고 가죽까지 벗겨진 고양이도 있었다는 확인 안 된 내용들이 앞다퉈 언론에 보도되는 소동이 일어났었다.



수사 결과 사인은 로드킬,

그나마 20마리도 아닌 한 마리이고 다른 건 추측성 허위 증언이었죠. 



자, 그럼 지목된 그 특정인은 대체 뭐였을까요? 






기사화된 것 말고도

캣맘, 동물단체들의 무단 길고양이 방목 사업이 일으키는 갈등에서

그들의 반대편에 선 사람들을 학대자라며 모함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아니 뭐 그런 갈등이 생길 때

종종 왜 정체불명의 길고양이 사체가

뜬금없이 발견되는지도 참 의문입니다만서도. 








심 박사는 먹이 급여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밝혔다. 그는 “수의학적 측면에서는 먹이 급여대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질병이나 바이러스 등 오염도가 높아지고, 고양이 간 감염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http://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69



그런 의혹이 아니더라도,

그들 방목사업자들은 집단 폐사의 범인을

외부에서 찾을 필요가 없는 게 대부분이란 것도 알아야 합니다. 

범백이든 로드킬이든 인위적인 급식과 그에 따른 과밀화가 원인이죠.







먹이만 주면서 밖에서 방치하며 키우는 건 케어가 아닙니다.

그건 오히려 동물학대죠. 


댓글 11 / 1 페이지

뎅이닷님의 댓글

작성자 뎅이닷 (124.♡.173.84)
작성일 07.20 06:26
맞습니다. 캣맘, 캣대디들은 자기들이 ‘학대’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피너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너츠 (119.♡.209.47)
작성일 07.20 06:27
받아쓰기 기레기들은 안끼는데가 없네요.

달2님의 댓글

작성자 달2 (211.♡.135.31)
작성일 07.20 07:01
회사 건물뒤에 오는 캣맘이 있었는데 다른 고양이들은 먹이주며 이뻐하면서 피부병있는 고양이는 저리가라고 싫어하더군요.

쌓이면모이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쌓이면모이니 (211.♡.207.105)
작성일 07.20 08:31
범백이 유행인가보군요.
냥이 산책시키시는 분들은 조심해야겠네요.

매일걷는사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매일걷는사람 (223.♡.90.117)
작성일 07.20 08:36
@쌓이면모이니님에게 답글 범백이 범백혈구 감소증을 말하는 거군요
뜻을 몰라서 찾아 봤어요 ^^;;

sunandmoon님의 댓글

작성자 sunandmoon (180.♡.191.33)
작성일 07.20 09:01
진짜 자연스러운 생태를 해치는 행위는 꼭 처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어제도 주차장에 길고양이가 잡아 가지고 놀다 버리고 간 참새 한마리가 죽어 있어서 참 안타깝더라구요ㅠ

몽키참취님의 댓글

작성자 몽키참취 (1.♡.203.13)
작성일 07.20 09:06
캣맘이 범인일수도 …

까마긔님의 댓글

작성자 까마긔 (117.♡.21.253)
작성일 07.20 10:20
이 에피소드를 보니까 생각나는 사건이 있는데요. 저희 동네 길고양이가 철거하는 건물 철근에 꿰뚫려 발견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도 동물단체에서 학대로 의심해서 신고했는데 국과수에서는 아닌 걸로 발표가 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수긍하지 않는 분위기였지만요.

짐작과는다른일들님의 댓글

작성자 짐작과는다른일들 (219.♡.248.122)
작성일 07.20 10:37
세상에 미친 사람이 늘은걸까요 인터넷을 통해서 접하게되서 많아진 것처럼 느껴지는걸까요...

Winnipeg님의 댓글

작성자 Winnipeg (218.♡.232.83)
작성일 07.20 10:57
마당냥이들 범백 걸려서 사경 헤메는 경우 적지 않죠... 자주 있는 일인데 언론을 타니 이상하게 흘러가기도 하네요.

블루모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루모카 (125.♡.247.181)
작성일 07.20 11:00
음식물 쓰래기 투척이죠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