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무용가 타나카 민(田中泯), 퍼펙트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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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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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데이즈에 보면 주인공 외에도 루틴화된 일상을 보내는 인물들이 몇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이 노숙자죠. 주인공 히라야마가 일을 하면서 공원에서 마주치면
무슨 이상한 동작을 하곤 하죠. 영화 말엽에는 히라야마가 시내를 차를 몰고 지나가다가 신호등에 멈추면서 그를 발견하는데 거기서 춤같은 동작을 합니다.
이 배우는 타나카 민(田中泯)이라는 일본의 국제적인 무용가입니다.
1945년생으로 현재 79세로, 1980년대부터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무용가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합니다.
퍼펙트 데이즈 엔딩 크레딧에도 우정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감독 소개 직전에 이름이 올라갑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굉장히 의아한 일이죠. 누군데 대사 한마디 없는 노숙자를 우정출연을 크레딧에 올리고, 그것도 감독 바로 직전에 붙여?)
빔 벤더스가 영화 찍을때 했던 지시는 그냥 본인께서 알아서 춤추세요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춤사위를 끊기가 어려워서 컷을 하는 걸 어려워했다고 하죠. 영화에는 타나카 민의 춤사위를 오래 넣을 수가 없어서 따로 그의 춤사위만 모아서 단편 하나를 만들었다고 하죠.
나중에 퍼펙트 데이즈 감독판 블루레이 나오면 포함되려나 싶네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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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on님의 댓글
그만큼 영화가 좋았단 얘기입니다.
주변에 이거 내려가기 전에 꼭 극장에서 보란 말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