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가 자체 제작한 괴물급 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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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5.103
작성일 2024.08.05 20:54
2,26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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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토폴 구포라는 대포입니다. 

마치 절구처럼 생긴 게 특징인데, 당시 구포(Mortar)는 요새나 참호에 폭탄을 쏘기 위해 이런 구조가 되었죠.

이 초대형 구포는 에티오피아 제국 근대화의 선구자였던 테워드로스 2세(Tewodros II)가 제작했습니다.

박격포의 무게는 약 6.7톤이었고 450kg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어서 당시 세계 최대급의 대포였습니다  

테워드로스 2세는 에티오피아의 근대화를 위해 체류중인 외국인을 잡아다가 가두곤 공밀레 시키는 짓을 자주했는데 이 구포는 그 공밀레 작업으로 인해 나온 역작중 하나입니두.

테워드로스 2세가 외국인들을 강제 억류하자 영국정부는 그를 폐위시키기로 하였고, 영국과 에티오피아 두 나라간에 전쟁이 일어납니다.

테워드로스 2세는 자신이 만든 세바스토플 구포를 끌고가 전투를 벌일려고 했으나 너무 무거워서 참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테워드로스 2세는 막달라 전투에서 영국군에게 패배하고 권총자살을 했습니다만, 그의 근대화 노력은 헛되지 않아 후대에 메넬리크 2세 시기 근대화된 병력으로 이탈리아군을 이기고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독립국으로 살아남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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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23.♡.253.249)
작성일 08.05 21:01
구경이 커지면 커질수록 포신의 두께는 배로 커지기 때문에 현대의 포들이 구경을 더 늘리지 않고 있죠.

원두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211.♡.14.7)
작성일 08.05 21:04
에디오피아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는 달리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나라입니다.
구약성서 솔로몬 대왕과  시바의 여왕과의 만남이 유명한데
그 시바가 지금의 에디오피아 입니다. (그 시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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