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문경 대규모 축제 기획 '가짜 건설업자'…연예인 등 수십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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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시작해 15일까지 경북 문경새재에서 진행 예정이던 '문경 하이볼 페스티벌'이 시작 5일 만에 운영위원회와 위원장 A (48) 씨의 사기행각이 드러나 6일 중단됐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와 함께 문경새재에서 국내 전통주, 해외 위스키 등을 홍보하며 하이볼을 즐기고, 각종 공연과 체험 부스 등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하지만 이 모든 행사는 A 씨의 사기 행각으로 탄로났다.
행사에 참여한 이벤트업체, 영상 촬영·중계업체, 경호업체, 수영장설치업체, 행사 참가 가수들 등 20여개 이상의 업체가 결제 대금을 받지 못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행사는 안전 경호 업체는 물론 수영장 라이프가드 조차 없었다.
행사 관련 업체의 후불제 시스템을 악용해 몇몇 업체에만 10%도 안 되는 소액의 계약금만 주고 행사를 진행했으며, 행사 운영비의 미지급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10개 업체의 피해 금액은 7억원에 달한다. 총 20여개 이상 업체의 피해 금액까지 조사되면, 그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A 씨는 피해자들에게 "150억짜리 건물을 가지고 있고, 500억짜리 건물을 지었다. 여러 건물들과 사업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벤츠, 포르쉐 등 고급 수입차를 여러 대 가지고 있다"고 속이며 돈 많은 사업가 행세를 했다.
또 "이번 행사 비용은 문경시에서 모두 지급될 것이고, 문경시장님이 약속하셨다"고 거짓말해 행사 관련 업체 피해자들에게 안심시켰다.
이에 대해 문경시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며 "우리는 장소 대관만 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업체 대표 B 씨 역시 "A 씨에게 돈은 달라고 요구하니 그는 편의점 앞 노상에서 술에 취해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테이블에 올려두면서 '지금 돈이 없다. 통장에 20만원 있다'며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였다"며 "당시 큰 위협을 느껴 경찰도 불렀다"고 말했다.
A 씨는 문경시에서 한옥 호텔, 은퇴자 마을에 이어 이번 하이볼 축제 등을 기획하면서 문경시와 3차례나 MOU를 맺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은 각종 언론, 방송사에도 홍보가 됐다. 그러나 이 모든 행각은 과장과 허위로 드러났다.
그는 SNS에 자신을 건설회사, 투자회사, 금융회사, 부동산개발, 숙박업 등 18개 사업체와 사기관의 대표와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확인이 안 되거나 허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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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대책위원회는 "A 씨가 사업한다는 한옥 호텔, 은퇴자 마을 조성 사업, 한옥마을 조성 사업 등에도 투자사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업체와 연예인 등 너무 큰 대규모 피해라 단합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을 발전시키겠다는 좋은 취지로 찾아와 호텔사업 하겠다고 해서 협약도 했지만, 이런 사람인 줄 꿈에도 몰랐다"며 "시장님도 상심이 크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행사장의 안전과 폭력사태 등을 우려해 신고받고 출동했다" 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 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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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시에서 사기를 먹다니요…
검증은 어디로??
hellsarms2016님의 댓글
타잔나무님의 댓글
잭토렌스님의 댓글
김사장님의 댓글의 댓글
혈압왕님의 댓글
솔대디님의 댓글
부산 해운대 마린씨티 앞 방파제 건설도 국비, 시비, 구비를 합쳐 세금 도둑 질알을 한다고 하죠?
주구장창 2찍한 사람들만 피해를 본다면 고소하다며 위로 받을 수 있겠지만 내 세금이 저 따위로 줄줄 셉니다.
굥을 안 찍은 우리는 뭔 업보이길래 눈 떠보니 선진국이었다가 이젠 글로벌 호구로 조롱 받고 있는 지 정말 열 받습니다.
혈압 관리 잘 해야 하는데 쒸...
明天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