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할데가 여기밖에 없네요
페이지 정보

본문
식구나 지인들에겐 말하기 좀 그렇고
다른 커뮤니티도 안해서 이런 이야기를 할 데가 여기밖엔 없네요.
혹시 디딤씨앗통장이라고 아시나요?
아동권리보장원에서 하는 후원사업인데요
저소득층이나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를 후원하는 사업입니다.
개인이 후원하면 정부에서 그 금액의 2배(최대 10만원)을 지원해서 아동에게 지원합니다.
예전에 클리앙을 통해 알게되어서 한 아이를 후원했고,
그 아이가 성인이 되어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저는 보육원 2곳에 직접 연락하여 도움이 필요한 아이 2명을 소개받아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초등생과 미취학아이 둘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그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한 아이가 생일이라 선물을 보냈고 그 뒤엔 잊고 지내다가
무더운 여름이 되니 보육원에서 지내는 친구들에게 밥이라도 한번 사주고 싶어서
선생님께 연락드려서 같이 지내는 모든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식당 고르셔서
드시고 싶은것 드시고 나면 제가 결제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선생님들이 의논하셔서 한 식당을 예약하여 그저께 식사를 하시고 사진도 보내오셨습니다.
첨엔 자랑하려는 마음에 글 썼는데요
적다보니 자랑보다는 주위의 어려움에 관심 가져 주시고,
가능하시면 같이 참여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얼굴, 장소 가리느라 모자이크가 많은 점 양해 바랍니다.
** 잠시 일하고 오니 너무 많은 추천과 댓글이..
클리앙에서, 또 여기에서 본거 따라했을 뿐인데..
부담스럽고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별멍님의 댓글

이런 자랑이 많을수록 더 나은 사회가 된다고 믿습니다.
정부에서 2배 지원한다는 사업, 디딤씨앗통장이라는 것 처음 알았습니다. 알아보고 바로 해봐야겠습니다.
그런 좋은 것을 여지껏 몰랐다니...
흑과백의경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