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에 올린 강득구 의원 지지글(본인)_feat.김남국이 강득구를 지지하는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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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2024.08.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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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강득구 의원을 위해 자발적 캠페인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강득구 의원이 경기도의회 의장 일을 하셨던 무렵의 인연입니다. 그 시절 경기도 공무원이나 경기도의원들은 장애인을 돈 달라 떼쓰는 존재들로 폄하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예산이 부족하니 늘 예산지원을 요구하긴 했지요, 그러나 그 이면의 고충에 대해 이해하거나 공감하려는 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누적된 체념과 포기가 사람에 대한 기대감을 없애고 불신만을 남기던 시절입니다.



의장이면 참 높은 자리로 여겨지던 어린 나이에, 강득구 의장님의 소탈한 모습은 거의 충격에 가까웠습니다. 낮은 자세로 휠체어장애인들과 대화하고 늘 서민적이고 탈권위적인 모습의 소통은 사람 자체에 대해 경외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모습이 국회로 가서까지 변치 않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오랜 건물이라 지하주차장에서 1층 대회의실까지 단차와 계단이 무수히 많았지요. 중증 장애인들은 반드시 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1층으로 이어지는 무장애 통로가 없어 자차 이용 장애인은 도무지 의회를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의장이 되자마자 5층 건물을 다 리모델링해서 주차장부터 1층까지, 그리고 대회의실의 무대 경사로까지, 그리고 의장실로 이어지는 모든 단차와 턱까지를 무장애로 만들었습니다. 그분의 진정성과 찐 마음은 그 이후로도 계속 되었고, 저는 덕분에 정치인에 대한 체념과 포기, 무심에 가까운 경멸을 딛고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후 국회의원이 되시고, 장애인의 날만 되면 전화를 하셨습니다. 보건복지위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장애인의 현안은 무엇이냐 물어보시고 행사장 축사에서 꼭 적절하고 적합한 말씀만 하려고 노력하시더군요. 한 해는 그냥 우연이었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문 아닌 자문요청을 4년 내내 하시는 것을 보고, 이 분은 그냥 진정성 그 자체로구나. 나와 지역도 다르고, 접점도 다른데 늘 궁금해하고 무엇을 해결해 주고 싶으신거구나.


장애인 기념식 야외 행사장에서 객석 장애인들이 다 비 맞는데 내빈들만 우산을 쓸 수 없다며 기념식을 마칠 때까지 오는 비를 다 함께 맞았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국회에 가시고 도와드릴 일이 없었습니다. 늘 도움만 받았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지요. 양평 고속도로 사건으로 고생하시고, 늘 약자의 편에서 의정활동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으로만 응원하던 차,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나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실제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분의 진정성과 인품은 밤새워서라도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분입니다.



제 지지글이 바이럴인 듯 보여서 보기 안 좋다는 댓글을 보았는데, 좀 서툴고 거친 표현이 있어 누군가 불편하셨다면 이 글에서 미안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강득구 본인 등판 영상을 보내오셔서 같이 올립니다. 너무 긴 글이라 누가 읽을지 모르겠지만, 강득구 의원님은 좋은 분입니다. 한 번 믿어보세요.


https://youtube.com/shorts/KJf8xaTsX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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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딸아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딸아아빠 (104.♡.102.46)
작성일 08.09 16:53
저도 강의원님 진정성 느낀 일인입니다. 응원하거 있어요.  바이럴이라면 바이럴 글도 썼네요.
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딴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08.09 17:01
@딸아아빠님에게 답글 누구나 한 번 만나보면 느낄 부분이죠. 82분들은.. 그분 특유의 어눌?한 말투.. 부끄러움이 실제 하는 일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고 안타까워 하더군요. ㅎㅎ
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이슬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슬이 (118.♡.7.113)
작성일 08.09 16:55
제 마음속 1순위이십니다.

딴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222.♡.54.111)
작성일 08.09 17:03
@이슬이님에게 답글 네 나랏일이나 도정 일이나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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