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완동물을 안 기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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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2024.08.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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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집에서 개를 길러 봤는대..

매일같이 어머니가 털 쓸고 똥오줌 치우고 밥 주고 하는 거 보고 느꼈습니다.

난 털 안 빠지고 똥오줌 안 싸고 음식 안 먹는 애완동물 아니면 그냥 안 길러야겠다…

그래서 지금도 마치 뇌를 그대로 때어 붙인 거 같이 완벽하게 재현한 로봇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30년 안에는 나와주겠죠.

댓글 17 / 1 페이지

제리아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리아스 (118.♡.2.36)
작성일 08.12 14:44
30년전 아버지께 고양이 하나 기르면 안되냐고 여쭈었더니 아버지 왈

"고양이는 똥 안싸냐?"

항상바쁜척님의 댓글

작성자 항상바쁜척 (221.♡.25.20)
작성일 08.12 14:46
저도 비슷한 이유로 랜선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내이름은엘바토님의 댓글

작성자 내이름은엘바토 (175.♡.11.23)
작성일 08.12 14:46
저는 기계내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요 ㅜㅜ

건강한전립선님의 댓글

작성자 건강한전립선 (61.♡.236.193)
작성일 08.12 14:48
블레이드러너2049에나오는 조이빨리만들어주세요?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118.♡.6.241)
작성일 08.12 14:49
전 헤어짐을 감당못할 것 같아서..

무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무명 (221.♡.234.4)
작성일 08.12 14:56
@DUNHILL님에게 답글 +1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링블링종현 (121.♡.186.220)
작성일 08.12 14:50
저는 몇 년 전까지 무려 18년을 함께 했던 반려견 쫑이가 있었는데, 보내고 나서 더 이상 반려동물을 못 키우겠더라구요- 빈 자리도 정말 오래도록 느꼈고, 보낼 때 굉장히 힘들고 헛헛했던 터라 더는 못 하겠어요

PINECAST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INECASTLE (39.♡.79.180)
작성일 08.12 14:53
@블링블링종현님에게 답글 저도 반려견 보내고 나니 다들 말은 안하지만 못키우겠더군요.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링블링종현 (121.♡.186.220)
작성일 08.12 14:55
@PINECASTLE님에게 답글 저희 집도 쫑이 보내고 나서 다들 누구 하나 집이랑 밥그릇 치우자 소리를 안 했어요- 한참을 그냥 그 자리에 두고 지냈고, 저도 무의식적으로 자꾸 집 들여다보고 그렇게 됐었죠. 나중에 좀 시간이 지나고 나서 어머니랑 이야기 하는데 비슷한 감정을 많이 느끼셨었더라구요-

PINECAST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INECASTLE (39.♡.79.180)
작성일 08.12 15:00
@블링블링종현님에게 답글 저는 개 주검도 직접 자루에 담아서 화장하기 전에 보관할 관짝에 넣었는지라 여러 감정이 교차하더군요.
눈은 반쯤 감고, 아직 몸이 따뜻해서 왠지 다시 눈 뜰 것만 같은 그 느낌...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08.12 14:56
@블링블링종현님에게 답글 네, 그것도 큽니다. 기계는 최소한 죽지는 않을테니…

셀레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셀레본 (112.♡.41.1)
작성일 08.12 14:51
털 빠지고, 똥오줌 싸고, 밥 먹여야 하고....

그래서 키우는거죠. ^^

순후추님의 댓글

작성자 순후추 (223.♡.212.94)
작성일 08.12 14:54
그 번거로운 과정들이 사랑과 교감인지도 몰라요ㅎㅎ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121.♡.158.210)
작성일 08.12 14:55
저도 보이기에 이쁘다고 데려오는 게 아니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대리 만족 중입니다.

사랑을 주고 교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아닌 말 안 듣고 이것 저것 망가뜨릴 때, 아플 때에도 예뻐해 줄 수 있을까라고 자문했을 때, 제 성격 상 그건 힘들겠다는 결론이 나와서 키우진 않을 생각입니다.

돌마루님의 댓글

작성자 돌마루 (210.♡.188.248)
작성일 08.12 15:06
거의 아이 한명 키운다고 생각하고 모든 노력이 들어가야 하죠.
그냥 랜선 집사로 만족합니다. ㅎㅎ

ruler님의 댓글

작성자 ruler (221.♡.188.11)
작성일 08.12 15:35
밥주고 털청소 할 시기라면 그나마 낫죠.. 사람만큼은 아니지만, 나이먹고 아파서 수발 들면 평소의 배 이상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

마군자님의 댓글

작성자 마군자 (223.♡.35.204)
작성일 08.12 16:11
그래서 반려돌 키우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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